오랜만에 스스로와 대화할 수 있는 책이었다수많은 논어의 문장들과 다산의 해석이 꼭 지금의 나를 반성하라고, 그리고 너가 가는 길이 틀린게 아니라고, 지금 당장은 이 길이 맞나 싶을수도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며 나아가라고 격려해주는 것 같았다.매일매일의 내가 쌓여서 역사가 된다.그런데 오늘 하루를 허투루 보낼 수 있을까.다시금 나를 다잡고 나가보자
동물농장의 이야기가 2022년 주변에서도 과연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나폴레옹을 비롯한 돼지들이 사람의 얼굴을 하고 지금 독재국가나 어디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나이들어 읽으니 새삼 더 무섭고, 느끼는게 많다.이 시대에 다시한번, 몇번을 읽었더라도 한번 더 읽어 볼 가치가 있는 명작이 아닐까
행동경제학은 참 재밌다, 결국 경제의 주체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이성적으로 행동할것이라고 가정하고 짜여진 정통 경제학이 아닌, 사람은 불완전하고 미숙하며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전제로 바라보는게 맞는거 아닐까?책에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내가 내린 어리석은 결정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또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어서 웃기개도 작은 위안이 되기도 하였고.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고 살아왔다는건, 반대로 그걸 알아서 바꾸려는 시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나에게 그걸 요구하고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