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단편이야기처럼 묶어서 설명해준다. 어떤 에피소드를 통해 접하는 철학 사상은 지금의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너무 와닿고, 어떤건 잘 이해가 안되거나 와닿지 않기도 했지만 수많은 철학자들이 어떤 이슈와 생각을 가지고 논리를 폈는지, 너무 깊게 들어가는 대신 교양강의를 듣는듣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추후에 각각의 챕터(철학주제) 에 대해 개별 책들을 통해 더 깊게 배울수도 있을 것이다.사족 : 후반부에 나오는 중국음식을 시켜먹기위해 투표햐서 매뉴를 통일하거나 각각 주문하는 비유를 통해 대의민주주의와 전체민주주의를 비교한 챕터나, 마르크스의 주장을 통해 진보란 무엇인가(환경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사람은 그 환경을 바꿀수있는 존재라는 설명은 참 좋았다, 관심이 많이 가는 주제라 더 그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