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2부는 뭐랄까, 상당히 불편했다. 나 과학적으로 이만큼 알고있고 그래서 이런 과학적 놀라움을 보여줄께, 그래도 너가 신이 있다고 생각하나 봐보자. 그만 예시를 들라고? 싫은데, 더 설명할게 앞으로도 많으니 계속 들어봐, 아직 안끝났어. 이래도 신이 있다고 믿을래? 이런 현상들에 대해 내가 이렇게까지 설명하는데?같은 느낌이랄까.유전적 진화/과학/우주론 다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는 다른 책들도 많은지라 나에게 2부는 무척 재미가 없었다. 쉴새없이 말끊고 자기말하는 사람과 대화한 느낌.뭔가 인문학적 대화를 한게 아니라, 흥분해서 떠드는 사람 앞에서 내 말할 기회없이 속사포를 듣기만 하다가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