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과학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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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책인줄 알았다, 아니다. 이 책은 이 복잡한 세상을 물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있다, 복잡한 천체와 각종 운동방정식에 대한 내용이 아닌, 왜 내 친구 페이스북은 친구가 나보다 많은지, 개미들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 미래는 정해져있는지, 왜 블록버스터 영화에 사람들이 몰리도 스크린쿼터제가 문제가 있는지 등등을 물리학적으로 그래프와 함께 보여주는데 좀 어려운 대목도 많았지만 재미있게 설명하고있다

그리고 과학은, 현재 진실이라고 믿지만 그게 진실이 아니고 더 정확한 진실이 나올수도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제 그런 진실이 나오면 검증하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는것이라는 대목은 뭐랄까, 괜히 감명깊었다. 더불어 당장 눈앞에 실적만 중시하는 우리나라 문화에서 한우물만 진득히 파는 과학자가 나오기 힘들것이라는 진심어린 이 작가(교수)의 우려도 대학원을 나온 나로서 너무 공감가는 대목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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