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뜨기 별 단비어린이 문학
함영연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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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실뜨기 별  함영연 글, ,황여진 그림, ,출판사: 단비어린이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실뜨기를 사서 집에서 같이 해 보았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차례에서 고자질쟁이 가슴이 따끔 부분은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갔습니다. 1,2학년 친구들은 학교를 매일 가니 작년에 비하면  정말이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운동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고 학교 끝나면 학원으로 가는 일상은 변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시간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하는 모습이 안따까웠습니다. 실뜨기를 통해 스마트폰 말고도 다른 놀이가 있다는 걸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아무래도 교실에 가면 담임선생님에게 잘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있어서 고자질을 하고 시험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속에 경쟁이 벌써 부터 강하게 자리 잡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실뜨기는 좋은 놀이 기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만들 수 있는 모양을 만들어서 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받아쓰기 점수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거짓말이 불쑥 나와버리는 것도 아이들이 한번쯤은 경험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입에서 먼저 거짓말이 튀어 나와 버렸네요. 경모, 은구, 그리고 설아의 학교 생활하면서 친구로 되어 가는 장면이 잘 나와 있고, 아이들은 모두 친구가 필요하고 친구와 함께 오랜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어른들이 도와 주어서 아이들의 사회생활의 첫발을 잘 디딜 수 있게 시간과 물질을 내어 놓는 것에 아까워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외동으로 크는 친구들이 많아서요.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뒤쳐지지 않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였으면 하는 욕심이 당연히 있지만, 조금 더 깊게 보고 생각해서 따뜻한 아이로 자라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를 늘 한 곳에서 잊지 않고 양육을 해야 겠다라고 또 다짐하게 되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착해서 하라는 것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고 싶은지 스스로 표현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은구 엄마의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해 주시는 마음에 아이들이 금방 친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봅니다. 어른이 먼저 내 아이만 생각지 말고 함께 잘 커갈 수 있는 은구 엄마의 모습을 닮고 싶은 하루 입니다.


단비출판사에게 도서를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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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생은 없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8
고든 코먼 지음, 성세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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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나쁜학생은 없다>라고 쓰여 있어서 약간의 예상은 했다.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아이들이겠거니 하고 말이다. 우리 큰 딸이 고딩이라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잡았다. 예상했던 데로 문제아들을 모아 놓은 교실에서 일어 나는 일들이였다. 교실에 가면 4~5명 빼고는 다들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고등학교 때 수업시간에 멍때리고 딴 생각하다가 걸려서 뒤에 나가 있기도 한 게 생각이 났다. 주인공인 키아나가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건 어른들이 아닌가 싶었다. 보여주기가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의 적성과 재능은 뒷전이고 학교에서 인서울을 얼마나 많이 보내고 있는 숫자에만 집중이 되어 있는 고등학교 현실 그리고 대학 또한 기업에 얼마나 많이 취업을 시켰는지 따지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 아이들이 우리 때 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배우는 게 많은 거 같은데 무엇이 문제가 되고 있는 걸까? 다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모두들 개성과 재능에 상관없이 인서울을 들어가야 하는 단순한 목표를 향해 모두들 뛰고 있어서 그런건지 나도 큰애 진로 정하면서 많이 언성이 높아지고 아이도 눈물을 흘리고 한 일들이 생각났다. 책 읽으면서 어쩌면 특별반 언티처블반이 여러개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반에 아이들의 숫자가 우리 때 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중학교 때 부터는 아이들에게 담임선생님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한 명 한 명을 대해 주실 지 모르겠다. 학교는 일단 중학생만 되면 성적순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니 그 평가 잣대도 많이 잘 못 되었다. 어쩌면 아이들을 더 바보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아이들은 역시 사랑에 굶주려 있는 것 같다. 우리들은 중학생이면 벌써 다 컸다라고 생각해서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는데 그렇지 않은 거 같다. 아이들이 이때 부터 더 대화가 필요하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정말 좋지만 그걸 기다리는 것 보다는 내 아이들과 성적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가는 재미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도움을 사회에 주는 사람으로 살아갈 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겠다. 뭘 물어만 봐도 화를 내는 큰애에게 기다림과 아이가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어른이 정말 어른 다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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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는 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0
김선정 지음, 조원희 그림 / 길벗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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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이 책을 읽고 두 아이들 모두 그때 일이 생생이 기억난다고 한다. 어른도 낯선 곳에 가면 긴장도 하고 한동안 주위를 살피느라 시간을 내야 한다. 큰애는 4학년때, 둘째는 1학년 1달 남겨놓고~ 모두 어른들의 선택에 의해 아이들은 따라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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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는 전학을 가고 선 한달동안 말을 잘 안 했다고 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고 어디를 가든 적극적인 성향이라서 걱정없지만 그때는 전학간 학교가 초라해 보였다고 한다. 거기서 또 좋은 친구들을 만났던 기억이 나서 지금은 괜찮지만 아무튼 낯선 곳에서의 적응시간은 너무 나도 필요하다고 했다. 지호처럼 전학을 가게 될 걸 안 후 부터는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더 많이 놀았고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도 자주 놀게 해 주었던 기억이 난다. 지호처럼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싫고 서운한 마음이 가득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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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애는 정말 아기인 1학년 겨울방학을 1달남짓 남겨두고 전학을 하게 되었다. 큰애 중학교에 맞추는라 사실 희생양이다. 그때 우리 부부는 그만 이사를 다니고 이제 정착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정착해서 잘 살아가고 있다. 작은애 때는 행정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반배정을 받아서 교실로 가고 있었는데 그만 둘째가 줄행랑을 쳐서 복도에서 1층까지 쫓아가느라 진땀이 났었다. 사정을 얘기해서 다행이 아는 친구 반에 어렵게 들어갔다. 1학년이 1달남짓 남아서 아이들은 모두들 친해져 있을것이고 1달이 작은애는 많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교장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 부탁을 했는데 바로 해결해 주셔서 정말이지 감사했다. 줄행랑을 치던 그 애가 너무나도 학교 생활을 잘 했으니 말이다. 병설유치원을 졸업을 해서 아는 친구들이 2~3명 있는 반을 허락해 주셨으니 말이다. 내일 전학가는 지호의 마음을 잘 표현되어서 아이들이 술술 이야기를 해 줬다. 전학가서도 잘 적응 할 수 있게 어른들이 관심과 아이의 기분을 잘 들어 줘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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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말을 하는 곳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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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연필선으로만 표지가 꾸며져서 눈에 편안함을 주었다. 작가 싸인도 있어서 오랫만에 받아 보고 설렘을 느꼈다. 제목도 '눈속말을 하는곳' 어쩜 이리 잘 지었을까? 역시 작가입니다. 11월에 첫눈이 왔는데 이 책으로 미리 눈을 봐서 그런지 더 반가웠다. 마냥 어린애 처럼 눈이 와서 좋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작가의 글은 사람을 편안 하게 해 주어서 좋았다. 내가 일상생활에 겪는 아무 생각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아 가듯이 했는데 장소를 하나 하나 설명을 차분히 해 주어서 요즘 분주한 내 마음에 평안함을 주었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했다. 


1. 마중물이 있어야 하는 펌프는 나의 외갓집을 떠올리게 했다. 지금은 5층짜리 집을 만들었지만, 그때 마당에 펌프가 있어서 여름에 열심히 펌프질을 하고 세수도 하고 물장난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늘나라에 계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아이들에게 증조외할머니 이야기를 해 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2. 묘소는 명절때만 잠깐 생각하는 장소인데 이젠 나도 나이가 먹으니 시댁 어르신들의 마지막 거처를 생각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서 신랑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산골짜기를 아버님이 가자하지 않으면 가지 않던 장소에 나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게 그 장소를 자주 찾아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서울 근교로 옮겨서 아이들에과 함께 자주 찾아뵙고 또 아이들이 다음 아이들에게도 잘 전달이 되어 찾아와 주었으면 한다. 


3. 아이들이 어려서는 시장구경도 할겸 해서 떡도 사고 야채도 사고 했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귀찮아즘이 생겨 그냥 쉽게 배달시키고 시간을 절약한다 했는데 그게 아닌가 싶다. 미세먼지 없는날 아이와 손잡고 천천히 걸으면서 시장냄새도 맡고 여기 저기 구경도 해야 겠다. 너무 깨끗하고 편리만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지 않은 내 생활방식이 바뀌어야 겠다.


4.11/24(토)에 사건에 내가 속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홍대역에서 지인과 만나서 교육을 가기로 한 날이다. 서로 초행길이고 해서 홍대는 정말이지 10여년 만에 가 보는 것 같다. 홍대역에 내려서 아수라장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젊음의 거리라고 하던데 정말이지 젊은 친구들이 모두들 검은은색 패딩을 입고 공중전화 박스에 줄을 길게 서있어서 재난문자를 받고 나와서 그런가 했다. 정말이지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나에게도 몇몇 젊은 아가씨들이 전화기 터지냐고 여러번 물어봤다. 어머? 정말이지 내 것도 안 되었다. 2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해서 부랴부랴 나왔는데 다행이 지인이 내 이름을 크게 불러주어서 만나서 택시를 타고 교육장으로 무사히 갔다. 나중에 집에 와서 뉴스를 보는데 그 소식이 너무나도 다가왔다. 지인은 'KT' 통신이여서 완전히 먹통이 되어서 나를 엄청 기다렸다고 하면서 내것까지 'KT'였으면 어쩔뻔 했냐고 그날 많은 일들을 겪고 보았다. 나도 지금 공중전화를 사용하라고 하면 어찌 사용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 주변에 있는 사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활을 해야 겠다 생각하는 하루 였다. 책에도 반갑게 나와서 어찌나 기쁘던지 완전 이 장면은 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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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지여 안녕 - 달기지 알파 3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6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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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해 전혀 잘 모르는 남자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소재겠다고만 생각하고 책을 읽어 나갔는데 쉽게 빨려 들어갔다. 처음에 이름이 길고 다양해서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 졌다고 해야하나? 그 몇분만에 적응되었다. 오로지 상상만을 해야하는 '달기지'를 그려가면서 주인공인 '대시'를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는 시간, 특히 달기지침대와 우주복 이야기 TV에서 가끔 봤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퍼즐 맞추어 간다는 기분으로 상상했던 
시간들이 재미있었다.
 



범인을 찾겠다고 내가 '대시'가 되어서 여기 저기 뛰어 다닌 장면들이 자꾸 떠오른다.

그리고 달기지에 가서 나만의 비밀을 갖고 것 또한 부러웠다. 바로 '잔'이다. 가족들과 대화도 하지만, 정각 깊에 궁금하거나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것을 '잔'을 통해 알아가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은 것이 보기 좋았다. 좁은 공간이고 조금만 돌리면 위험 천지 이기때문에 범인을 잡는 내용은 
나중엔 막 신이 나기 까지 한다.
우주생명체'진'의 등장은 너무나도 신선했다. 
진에게 인간에 대해 자랑 하고 싶었지만,  인간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존심이 마음에 든다.

 

오랫만에 연필을 들고 밑줄도 쳐 보고 ㅋㅋ 이젠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걸 느낀다.
올바른 가정사를 보여주는 '대시네 가정'과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는 가정 '쇼버그가정'의 모습을 보며 늘 아이들과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남들도 다 알게 큰소리로 소리 지르는 행동은 절대 절대 하지 않으련다. 아이들과 아침 학교 준비시간엔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지는 건 왜 일까? 아무래도 예민해져 있기 때문이겠지? 달기지에서 어떻게든 지구로 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적해서 극단적인 결과를 저지를 
릴리의 아빠는 릴리와도 관계가 좋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의 관계가 잘 되어있는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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