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기지여 안녕 - 달기지 알파 3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6
스튜어트 깁스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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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해 전혀 잘 모르는 남자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소재겠다고만 생각하고 책을 읽어 나갔는데 쉽게 빨려 들어갔다. 처음에 이름이 길고 다양해서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 졌다고 해야하나? 그 몇분만에 적응되었다. 오로지 상상만을 해야하는 '달기지'를 그려가면서 주인공인 '대시'를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는 시간, 특히 달기지침대와 우주복 이야기 TV에서 가끔 봤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퍼즐 맞추어 간다는 기분으로 상상했던 
시간들이 재미있었다.
 



범인을 찾겠다고 내가 '대시'가 되어서 여기 저기 뛰어 다닌 장면들이 자꾸 떠오른다.

그리고 달기지에 가서 나만의 비밀을 갖고 것 또한 부러웠다. 바로 '잔'이다. 가족들과 대화도 하지만, 정각 깊에 궁금하거나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것을 '잔'을 통해 알아가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은 것이 보기 좋았다. 좁은 공간이고 조금만 돌리면 위험 천지 이기때문에 범인을 잡는 내용은 
나중엔 막 신이 나기 까지 한다.
우주생명체'진'의 등장은 너무나도 신선했다. 
진에게 인간에 대해 자랑 하고 싶었지만,  인간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존심이 마음에 든다.

 

오랫만에 연필을 들고 밑줄도 쳐 보고 ㅋㅋ 이젠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걸 느낀다.
올바른 가정사를 보여주는 '대시네 가정'과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는 가정 '쇼버그가정'의 모습을 보며 늘 아이들과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남들도 다 알게 큰소리로 소리 지르는 행동은 절대 절대 하지 않으련다. 아이들과 아침 학교 준비시간엔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지는 건 왜 일까? 아무래도 예민해져 있기 때문이겠지? 달기지에서 어떻게든 지구로 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적해서 극단적인 결과를 저지를 
릴리의 아빠는 릴리와도 관계가 좋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의 관계가 잘 되어있는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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