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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 - 어제의 통찰이 내일의 해결책이 되는 진화적 사고의 힘
샘 테이텀 지음, 안종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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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
샘 테이텀 지음

혁신은 ‘이미 있던 생각’에서 출발한다.

진화적 사고를 활용하면 가장 좋은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과정을 가속화하고, 체계적이면서도 경쟁자보다 더 뛰어나게 성공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 주사위는 그만 굴리고 진화적 사고를 시작하라. p.354

인간은 늘 새로운 도전과 문제에 놓이게 되고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혁신을 추구하려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도전과제가 주어졌을 때 자연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인 진화를 통해해법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생물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공적인 해결책을 찾아 수렴진화를 하고, 여러 경로이지만 독립적인 발전을 가져온 공통된 아이디어를 남긴다. 초고속 열차의 소음을 해결하는 방식을 올빼미, 팽귄, 물총새를 통해 얻을 수 있었고, 생물의 진화적 해결방법을 통해 초고속 열차의 소음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고 기술적 혁신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적 문제의 해결과정에서 찾아낸 것으로 기존의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새롭게 적용시키고, 똑같은 패턴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혁신의 사고 도구로 구 소련 겐리히 알츠슐러에 의해 제창된 창의문제해결을 위한 체계적 방법론인 트리즈TRIZ(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 원리와 진화적 사고를 강조하고, 비즈니스와 혁신, 행동 변화 영역에서 어렵지만 꼭 해결해야하는 공통적인 심리적 모순 다섯 가지에 대해 제시한다.

1. 진실을 바꾸지 않고 신뢰 강화하기
- 박쥐는 두끼를 굶으면 죽게되어 다른 박쥐들이 피를 게워내 굶은 박쥐에게 주는데 피를 게 워내는척만 하는 박쥐는 무리에서 쫒겨난다.
- 쓰레기는 집에 가져가세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합니다.
- 전단광고의 꼬리표 떼기는 꼬리표, 매진문구, 곧 매진이 될 것이라는 말은 희소성을 유발하여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촉진한다.

2. 선택지를 제한하지 않고 의사결정 지원하기
- 선택지가 많으면 의사결정이 더 어려워진다. 세트 메뉴나 패키지 상품은 결정으로도 매력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디폴트는 의사결정에 일관되게 영향을 준다. 샤워기에 38℃를 디폴트로 표시해 두어 의사결정을 고정하는 효과도 있고, LG는 리모컨에 넷플릭스와 아마존 버튼을 삽입하여 먼저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사람들의 주위를 끌기위해 색상이나 크기를 이용하여 눈에 잘 띄게 하여 의사결정을 유도하기도 한다.

3. 응답을 강요하지 않고 행동 이끌어내기
- 눈에 띄는 피드백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많이 마실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발된 모바일 앱‘터미피시’
- 분홍색을 띄다가 마르면 희색으로 바뀌는 페인트로 기존에 표시가 나지 않아 불편했던 하얀천장을 균일하게 칠할 수 있게 되었다.
- 속도 디스플레이로 운행속도를 10퍼센트 낮추게 되었다.
- 통제권으로 심리적 반발을 일으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먼저 요구를 제시하면서 선택의 자유와 결정권이 있음을 어필하면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4. 보상을 늘리지 않고 충성도 높이기
- 팔라우 유산 프로젝트는 팔라우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관광객들의 행동을 이끌어내기위한 방법으로 ‘서명’을 통해 행동을 변화시켰다. 오른손을 들고 서약을 맹세하거나 서명을 한다는 것은 부정행위를 하지 않기로 스스로를 충실히 제어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 일회성이 아니라 접종 완료까지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반쪽짜리 장난감을 선물하여 나머지 접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 커피 웨이팅을 기다리면서 손님을 잡아두기 위한 것으로 컵의 뚜컹을 미리 주어 고객 유출을 막을 수 있다.
- 쿠폰 도장을 미리 찍어주거나, 배송시간이나 도착시간, 진행 상태를 미리 추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5. 경험의 지속 시간을 바꾸지 않고 경험 개선하기
- 시간에 대한 경험을 똑같지 않고, 뇌시간과 시계시간은 다르다.
- 순간의 경험을 최적화하고 경험에 대한 기억도 혁신이 필요하다.
- 사람들을 의도적인 꺼리를 제공해 바쁘게 만들어 무료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짧은 이야기를 제공하는 기기를 통해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지루한 대기시간의 경험을 개선하고 엘리베이터의 벽에 거울을 설치하거나 퍼즐을 풀도록 유도하여 이동시간이 무료하지 않도록 한다.
- 피크엔드 효과 : 사람들이 경험을 평가할 때 지속시간이 아닌 가장 강렬했던 경험과 마지막 순간의 경험에 대한 기억에 영향을 받는다. 식사후 제공되는 무료 음료나 창이공항 출국 심사대의 무료 사탕은 고객의 경험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길 수 있다.


너무 재밌다. 읽으면서 옆사람한테 이거 알아? 하면서 할 이야기가 많아지는 책이었다.
이 책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방식, 새로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살아남은 생각들을 탐구하고 진화적 사고를 통해 적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예를 들고 사진을 삽입하여 이해를 돕고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다. 비즈니스나 아이디어를 요하는 직업인이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반짝이는 눈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의 서평제안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살아남는생각들의비밀 #샘테이텀 지음
#진화적사고 #진화론적사고 #마케팅
#더퀘스트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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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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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삶을 쓰다듬는 위안의 책

철학책이라는 경직되고 긴장되었던 마음은 프롤로그에서 녹아집니다. 철학자인 저자의 글은 시인의 향기와 감성이 물씬 느껴져 부드러운 바람과 따쓰한 햇살, 내리는 비와 눈, 어떤 계절이라도 낯설지 않은 날씨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 정서와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우리는 날씨에 따라 변하고 움직입니다. 날씨를 바꾼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어떠한 날씨 앞에서도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은 결코 날씨를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날씨가 오히려 인간을 만들고 인간의 역사와 생각, 철학까지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생각과 마음의 날씨입니다.

저자는 ‘내마음은 어둠속에서도 햇살처럼 켜져야 하며, 가뭄 속에서도 그토록 좋아하는 빗소리가 울려 퍼지는 우산 아래의 원형 극장을 만들어야 한다. 진정 모든 변화는 생각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생각의 눈은 삶에서 어디에 햇살이 깃들고 어디에 반가운 여름비가 오는지 찾아주어야 한다. 삶의 구석구석을 응시하면서 말이다. 삶에 햇살을 찾아주는 것도, 가뭄속에 간직된 비 향기를 기억해 내는 것도 생각의 노력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합니다.

책은 사고의 흐름에 따라 1부 반복되는 과거와 질병, 우울, 자기기만 등 아픔을 이겨내고 성숙할 수 있을지에 대해, 2부에서는 세상을 견뎌내기 위한 지혜를, 3부에서는 일상 가까이 우리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것들에 대해, 4부에서는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면서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을 새로이 되새기는 행위, 삶의 시작과 끝을 새로움으로 돌려주는 축제의 이야기까지 저자는 주제에 맞게 콕 집어 핵심만을 잘 이야기해 주어 깔끔하면서도 심오하게 파고듭니다.

무겁게는 철학과 문학, 예술에서부터 일상을 이루는 작고 소소해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혼밥, 산책, 바보, 피젯스피너에 대한 이야기, 관심있게 본 바보와 천재, 쓰레기 등의 주제는 시각을 전환시키고 기존의 관점이 한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해답을 제시해도 질문이 가진 의도와 숨은 뜻을 알지 못하면 답을 이해할 수 없고, 문제앞에서 허덕이며 해결하는 입장이 아닌 문제를 발명하는 입장에서 또는 다른 반대의 질문을 통해, 반복 속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밝혀줍니다. 성숙된 사고를 통해 사고의 폭이 넓어지면서 세상의 크기도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다정하고 친절한 설명에 차분히 읽게 되고 철학적인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잘 차려진 수십첩 반상의 다양한 찬들을 하나하나 씹고 음미하며 그 순수한 맛을 느끼는 만족감에 빠져 지루하지 않고 매번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다양한 사람의 세계는 한없이 넓고 나의 길은 타인의 길과 같지 않습니다. 타인에게서 나의 길을 찾지 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길을 찾는 사람은 타인과 세상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많은 질문들을 통해 좁은 시각으로 마음대로 규정해버린 것들에 새로운 눈이 떠지니 그제서야 좁았던 시각과 관점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이유도 찾게 됩니다.


인상깊은 문장들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1부 우리는 성숙할 수 있을까 중
남들이 찾아낸 해답이 자기 자신에게도 꼭 맞던가? 얼마간 참고는 될지 몰라도 결코 자신을 위한 해답은 되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해답이란 그 해답을 얻어낸 질문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활짝 핀 꽃송이를 꺾어 가지듯 해답만을 똑 따낼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해답이란 문제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되는 결과이다.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해답의 범위와 성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는 각자가 앓는 저만의 질병처럼 각자의 삶으로부터만 피어오른다.p.22

2부 세상을 견뎌내기 위하여 중
천재가 새로운 규칙을 강조해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다면, 바보는 그 순수성으로 세상에 통용되는 규칙과 가치를 무력화해 세상을 텅 비워낸다. 둘 다 세상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길을 연다. 결국 바보와 천재는 서로 전혀 다른 인물들이고 전혀 다른 길을 가지만, 궁극적으로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p.111

3부 위안의 말 중
산책에는 삶의 중요한 진실이 있다. 산책에는 단조로움과 새로움이 결합해 있다. 달리 말하면 반복과 반복을 통해 얻는 새로움이 결합해 있다. 늘 똑같은 길로 들어서지만 그것은 늘 새로운 하루이다. 이것이 일상의 구조 자체라는 것, 반복이 새로움의 조건이라는 것은 산책의 귀중한 동반자인 우리 집 강아지가 나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매번의 산책이 세상에서의 첫날인 것처럼 구름이는 너무 신나서 걸어간다. 산책이 그렇듯 반복이 새로움이 아니라면, 일상은 그저 형벌일 것이다.p.180

4부 예술과 세월과 그 그림자 중
나이가 든다는 것, 그것은 친지들에게, 젊은이들에게, 학생들에게, 그야말로 가능성 자체로서 자신의 현재를 시험해보는 이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제 자신의 가능성이 아닌 타인의 가능성을 돌볼 시간이 오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는 시간을 되찾는 길이 아닌가? (…) 인간은 수전노처럼 자신만의 시간을 마지막 동전처럼 움켜잡고 홀로 죽지 않는다. 타인이 누릴 미래를 자기의 미래처럼 돌보기에 인간에게 시간은 무한한 것이다. 이웃에서 이웃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미래는 불멸의 고리를 만들며 전진한다.p.298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철학은날씨를바꾼다. #서동욱 지음
#김영사 #서평도서 #철학책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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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모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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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하루 100엔으로 무엇이든 맡길 수 있는 보관가게.

보관료는 하루에 100엔.
원하는 기간만큼 보관료를 지불하고 그 기간이 지나기 전에 물건을 찾으러와도 남은 기간에 대한 환불은 안됩니다.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맡긴 물건은 주인의 것이 되고 맡기는 사람의 이름을 꼭 말해야 합니다.

가게 주인은 앞을 보지 못합니다.
늘 반듯하게 앉아 하얀 손으로 점자책을 읽으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가격이나 크기, 중요하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상관없이 무엇을 맡기든 주인은 정성스럽게 보관해주고 모두 똑같이 하루 100엔을 받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와 이름으로 기억해 맡긴 물건을 잘 돌려줍니다. 그래도 비밀스러운 물건이라면 조금 망설여질 수도 있는데 주인이 볼 수 없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습니다. 어쩌면 모르는 편이 주인에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손님들이 비밀스러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비밀을 간직하거나 소중한 물건, 버릴까 말까 망설여지는 물건, 잠깐 멀리 두고 싶은 물건들, 어떨때는 강아지나 고양이도 있습니다. 조금은 들뜬 마음이거나 망설이는 마음이 있더라도 가게 입구의 포렴을 지나 들어오면 가게 주인이 풍기는 특유의 차분함과 편안함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낍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물건들이 보관가게에 맡겨지고 물건들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녹이듯 펼쳐집니다.

주인의 눈으로는 가게풍경을 볼 수 없지만 보관가게에 걸려있는 포렴, 유리 장식장, 고양이의 시선으로 가게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풍경을 말해줍니다. 독특한 화자의 시선 때문에 이야기가 귀엽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아픔을 가진 외로운 주인의 공간을 지켜주는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들이고, 이 존재들이 있어 아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맡아주고 기다려 주면서 손님의 마음에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주인의 삶에 많은 의미를 주겠지만, 이제는 주인도 두려움을 이겨내고 보관가게를 나서서 조금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내어보길 바래봅니다.

사람과 물건을 이어주는 소중한 사연들이 함께 시간을 보낸 추억을 간직한 친구같이 느껴져 잊었던 의미를 되새겨보기도 합니다. 어린왕자가 장미에게 그랬듯 자신의 정성을 쏟고 소중히 여긴 것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도 잊지않습니다.

맡겨지는 것이 대게 물건이지만 그 숨은 사연에는 풀지 못한 비밀, 미루고 싶은 선택과 결정을 품은 마음의 모습들이라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라는 제목이 와닿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게 된 소년이 혼자서 보관가게를 열게 된 이유와 소년의 슬픈 사연, 손님들의 접점을 찾는 것도, 하얀 아기고양이가 보관가게의 사장님이 된 재밌는 이유도 알 수 있답니다.

오래전 하루 100엔 보관가게라는 책으로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연들은 하나하나 기억나지 않지만 보관가게의 다정하고 따뜻했던 감정이 남아 있었고 책제목을 보자마자 설레었습니다. 더 추가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기분좋은 감정이 몽글몽글 피어나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을맡기는보관가게 #오야마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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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책추천 #힐링소설
#소설추천 #북리뷰 #책추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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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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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언덕길 끝까지 올라 조금 더 들어가다보면
작은 간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인 전용 카페 도도’

🌳주택가 근처이지만 도심의 소음과는 조금 떨어진 곳, 울창한 나무숲에 둘러싸인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카페 ‘도도’가 있습니다. 숲속에 둘러싸인 카페 ‘도도’에서는 도심에서 잊고 지낸 자연의 편안함과 순수함을 느끼면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신비로움 속으로 빠져듭니다. ‘도도’에 가면 삐친 듯한 곱슬머리를 한 갸름한 얼굴에 안경을 쓴 어딘가 능숙하지 않아 오히려 더 정성을 들이고, 여유를 줄줄 알고, 자신만의 행복을 아는 소로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카페 ‘도도’의 메뉴✨️✨️✨️
자기 긍정력을 높여주는 주전자 커피
마음에 비 내리는 날의 샌드위치
나를 돌보는 마시멜로구이
숲의 선물 버섯타르트
행복을 가져오는 통사과구이

☕️메뉴들이 끌립니다. 참 이상하게도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 먹어보고 싶어져요. 차와 디저트를 맛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줍니다. 필요했던 건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소소한 시간이었고, 여유였을 거예요.

✨️현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SNS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만 빼고 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자신을 작고 보잘 것 없는 인생으로 여겨지게 하기도 합니다. 좋아요 수에 기분이 좌우되기도 하고, 알지도 못하는 이들과 비교하면서 초라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을 따라하다 좌절하기도 하지요.

✨️나를 둘러싼 주위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순 없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고단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피할 수도 없습니다.

✨️코로나로 많이 움츠러든 시기에 난관을 이겨내려 애쓰지만 점점 지쳐갔던 이들도 나옵니다. 코로나로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격리되기도 하고, 재택 근무에 사소한 소통마저 신경쓰이고 불편해 했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이러한 변화를 겪고 적응하면서 지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웠던 이들도 많았어요. 코로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에요.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든 일, 변화나 선택의 두려움은 얼마든지 내 앞에 나타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소로리가 있는 ‘도도’와 같은 곳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일상의 소음과 번잡함을 잊을 수 있고 스스로에게 쉼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도 커다란 위안과 의지가 됩니다.

🌳동화를 읽은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느긋해집니다. 소로리를 지켜보는것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자연스레 천천히 읽게 되고 이 책을 읽는 시간 동안은 시간도 조금 느리게 흘러가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도의 메뉴처럼 차나 음식을 전할 때 근사한 이름을 붙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필요한 것은 진정한 위로지만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위로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의
서평제안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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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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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 수업
사이토 다카시 지음
신찬 옮김

🍀사이토 다카시가 제시하는
평생의 무기가 되는 5가지 불변의 지식

☘️제1장 돈과 자본
–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는 힌트가 여기에
☘️제2장 종교
– 낯설지만 친숙한 존재
☘️제3장 철학
–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인생이 시작된다
☘️제4장 역사
– 인류의 실패와 성공에서 배울 점
☘️제5장 예술
– 아름다움을 접하면 발견할 수 있는 것들

✨️✨️✨️
교양이란 학문이나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말한다. 이러한 폭넓은 지식은 다양한 분야를 연결시켜 이해하고, 사회의 흐름을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지적인 소통을 즐기며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사회문제나 정세를 파악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눈도 밝아진다.

✨️✨️✨️
‘지적인 어른’ 너무 매력적이고,
‘최소한’이라니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었다. 설렘과 기대감도 있었지만,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어려운 교양서적을 읽다 덮은 적이 있어서 조금 어렵더라도 하루에 하나씩 읽어 나가자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책장을 펼쳤다.

✨️✨️✨️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쉽고 재밌게 읽었다.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고 조금 더 알고 싶고 알아야할 것같은 호기심도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과 부족하고 꺼렸던 부분이 어떤 것이었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
교양과 돈은 조금 거리가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돈과 자본을 읽으며 돈의 흐름이 세상의 흐름과 연결되어 있고 살아가는데 떼려야 뗄 수 없는 돈 자체로도 중요하다고 본다.

✨️✨️✨️
읽을 때는 재밌어도 돌아서면 어렵고 헷갈리는 종교와 역사, 철학은 간단하면서도 쉽고 재밌게 풀어져 있다. 더 깊이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추천 도서를 제시하는데 추천도서도 끌린다.

✨️✨️✨️
가장 어려워하고 꺼려하는 부분이 예술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다시 인정하였다. 예술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보다는 진심으로 아름다움의 가치를 이해하고 느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예술은 뇌가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정으로 남기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그 깊이를 알아갈 수 있다는 것, 그 속에 숨은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면서 넓혀가면 마냥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 같다. 그림이나 음악에 쉽게 다가가는 방법도 제시되어 마음의 문이 살짝 열리는 것을 느꼈다.

✨️✨️✨️
예술 또한 역사나 종교, 철학과도 연결되어있고 결코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독서를 하면서도 그 연관성을 느낄 수 있다. 각각 분야의 지식도 바탕이 되어야한다. 하나의 지식으로가 아니라 여러 지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적 수준과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 책은 그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재밌게 시작할 수 있는 교양수업에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의 서평제안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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