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수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윤시안 옮김 / 리드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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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추리 소설 중 가장 취향 저격.
탐정이 똑똑하고 잘생기고 미스터리한 매력이 너무 좋다. 전형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다.

5개의 밀실 살인 사건. 하나같이 기발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어떻게 이걸 맞췄을까 싶기도 했다. 내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추리를 듣고 있자면 같이 풀고 있는 기분이라 너무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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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금저축으로 1억 모으기 - 연금저축, IRP, ISA 절세삼총사와 ETF를 활용한 연금부자 시크릿
미즈쑤(김수연) 지음 / 푸른향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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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들은 신뢰하기 어렵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작가의 실제 경험에 근거한 설명은 신뢰성을 더해줍니다. 연금관리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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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미영 팬클럽 흥망사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5
박지영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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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복미영 씨에게 빠진 것도 모자라, 결국 작가님께까지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다. 이게 다 치밀한 전략인가. 블랙코미디 요소에선 크게 웃었고, 진지할 땐 단단히 무게를 두다가 불쑥 터져 나오는 유머에는 그대로 무너져버렸다. 도대체 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걸까. 결국 또 덕질의 길로 빠지고야 말았다.

비극을 희극으로 바꿔냈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고, 그럼에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유려한 문체에 매료되어 단숨에 책장을 넘겼다. 지극히 현대적인 이야기 속에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질문을 담아냈다. 소극적이면서도 동시에 주체적인 인물들은 역설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멋지다, 정말 멋지다.

이모님에 대한 시각을 교정해주었고, 또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하여 인기 없던 내 자신을 달래주었다. 이렇게 스윗한 팬클럽이라면 당장 가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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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사체가 보였다 - 『수사연구』 편집장의 사건 수첩
박진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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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을 평소에 많이 본다. 범죄가 좋아서 보는 건 당연히 아니고, 어떤 일들이 어떻게 우리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지, 경각심도 얻고 일상에서 방심하지 말자는 취지로도 본다. 그리고 어떤 활약으로 범인을 잡아냈는지 지켜보며 희열을 느끼고 우리 사회가 안전해져 간다는 든든함도 느낀다.
그런데 이러한 형사님들을 취재하고 사건을 구상한 월간지가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얼마나 생생하면 밀봉된 페이지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열정적인 취재가 느껴졌다. 그리고 사건은, 역시나 경악스럽고, 놀랍고, 어이가 없었다.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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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두운 걸 좋아하십니까 : 상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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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장르라고 해도 다 같은 감각은 아니다. 오싹함, 두려움, 엄청난 공포가 있을 수 있지만, 찝찝함, 섬뜩함, 서늘함, 그리고 한동안 머릿속을 맴도는 ‘띵함’도 있다. 이 책은 후자였다. 무섭거나 잔인해서가 아니라, 스물스물 올라오는 오싹함과 불편한 감각을 선사했다.

생각해보니,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갑갑함과 어이없음이 나쁘지 않았다. 헉 소리 나는 임팩트도 포함해서 말이다. 왜 이렇게 이런 이야기에 끌려드는 걸까. 나, 더 어두운 걸 좋아하는 거였나? 스티븐 킹 작가님과 취향이 일치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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