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을 평소에 많이 본다. 범죄가 좋아서 보는 건 당연히 아니고, 어떤 일들이 어떻게 우리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지, 경각심도 얻고 일상에서 방심하지 말자는 취지로도 본다. 그리고 어떤 활약으로 범인을 잡아냈는지 지켜보며 희열을 느끼고 우리 사회가 안전해져 간다는 든든함도 느낀다. 그런데 이러한 형사님들을 취재하고 사건을 구상한 월간지가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얼마나 생생하면 밀봉된 페이지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열정적인 취재가 느껴졌다. 그리고 사건은, 역시나 경악스럽고, 놀랍고, 어이가 없었다.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