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어, 어버버!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30
베아트리스 퐁타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르크 부타방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저도 우리 아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우리 아들은 6세인데
아직 한글을 다 못 읽거든요
그래서 제가 다 읽어주었는데
아주 잘 본답니다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집에 잇는 두꺼운 책도 읽어달라고 하네요
어버버의 효과가 아주 크답니다
그래서 어뻐버 시리즈를 다 사려고 했는데 딱 두권만 있더군요
프랑스 작가의 책도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어버버는 말을 더듬어요
오늘은 중학교에 처음 가는 날
어버버를 보니 어버버는 목에 목도리를 감았더라구요
어제도 멀쩡했는데 말이죠
아마도 자기소개를 시킬까봐 그런것 같아요
여기서 나온 나는 다 알지요
자기소개를 할때 어버버가 말을 더듬어서 하기 싫은 거지요

기대를 부풀고 학교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공사중이라 가건물같은데서 수업을 하게 되었네요
실망이 크지요
어버버를 위해 자기소개를 다 외웠는데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글로 쓰라고 하시는 군요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이 어버버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시는 군요
여기서 나온 " 나" 는 갑자기 당황해서
어버버의 병명을 읽어버리며 혼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굴착기 소리가 나서 소리가 안들리게 되었어요
교실에서 수업이 안되니
선생님이 나가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나가서 애기하기로 했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여름의 좋은 추억에 대해 써보라고 했는데
다 쓴 것 같은 분위기에서 갑자기 어버버가 어기적 어기적
갑자기 무슨 마음이 생겼는지 자기가 쓴 글을 읽어달라고 하는 군요
놀래고 당황했지만 어버버의 글을 읽어주었어요

어버버는 여름방학을 너무 좋아한대요
나무와 얘기를 할수 있어서요
나무는 어버버의 말을 들어줄줄 안대요
한번도 놀린 적도 없대요
친구들이 어버버가 말을 더듬는 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대요

그 말을 듣고는 선생님이 아름다운 글이라고 칭찬하셨어요
그리고점심시간도 수업시간도 잘 지내었답니다
아마도 어버버는 자기의 답답한 마음이 뚫린 시원한 기분일 것같아요
용기를 내어서 글을 쓰고 말을 한거니까요
어버버의 용기에 응원을 날려보냅니다
저도 기분이 상쾌하고 날아가는 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인 힘들고 걱정되더라구요
말을 할수 있는 용기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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