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이야? 비행기야?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12
마이크 헨슨 지음, 케이티 버넌 그림,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6년 2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와 함께 시작해서 나도 참 좋아하고 늘 마음 편히 쉽게 손이 가는 책은 바로 그림책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책이야? 비행기야?’라는 제목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 같았다. 그리고 제목과 이어지는 표지 역시 그림책이라고 해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과 글로만 이루어진 책이 아니고 책 자체로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나의 예상이 틀리지 않게 책 소개 글에서 보니 ‘오감 자극 체험형 그림책’이라는 걸 보고 더더욱 호기심이 물씬 났다. 인터랙티브 북(interactive book)이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단어 뜻 그대로 책과 아이가 상호작용해서 책 자체로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재미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라 페이지마다의 문장과 책 안에서 예상치 못하게 펼쳐지는 책으로 이용한 놀이는 책이라고 해서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세계에서 직접 책으로 그 경험을 마주해주니 마지막 페이지까지 흥미를 이끌어간다. 책 소개에 보면 4~7세에 책으로 되어있지만 초등학교 1,2 학년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오히려 책 안에 다양한 모습들이 어린아이들이라면 바로 찢어지고 뜯어질 수 있는데 초등학생 저 학년만 되어도 책과 연계되어 책 밖으로 나와 다른 놀이로도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경험이지만 그림책에는 정말 연령 제한이 없는 것 같다. 먼저 책을 접한 나도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고 오히려 이런 책은 4세와 보면.. 아마 금세 다 없어지는 경험을 이미 많이 해보아서 초등학교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게 다행이기도 했다.

늘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는 시간이 가장 많았던 아이였지만 미리 읽어보고 잠이 확 깰 것 같은 이 책을 보고는 거실에서 따로 읽어주는데 읽어주다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책을 읽고 만져보고 따라 해보며 신이 나서 계속 들여다보았다. 영국의 어린이 전문 병원놀이팀과 협업하여 만든 그림책이라고도 보았는데 병원이든 학교든 집에서든 장소 구분 없이 이 책 한 권으로 상상 속 가득한 세상으로 놀이로써 즐거움을 만끽하기 충분할 책이다. 표지부터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면지까지 어느 페이지 하나 아이들의 시선을 떼놓을 수 없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