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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빙수 ㅣ 고래숨 그림책
김희철 지음, 차상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12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는 익숙하게 들려오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환경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건, 사고를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스콜성 폭우나 바나나가 열리기도 하고 북극 같은 경우 빙하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당겨져 빙하와 해빙이 녹으면서 북극곰의 주요 서식지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고 위협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이는 북극곰이나 다른 동물들 탓을 할 게 아니라 지나치게 자연환경을 훼손시킨 인간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볼 수 있다.

그런 문제들을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알리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이 그림책은 겉으로만 보면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가득해서 아름다운 그림책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다 읽고 나면 현재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며 좀 더 확장해서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생활 속 소소한 행동들이나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걸 나눌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실제 이 그림책을 만드신 작가님도 마을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다 사살된 어린 북극곰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드신 책이라고 한다.

아이 학교에서도 얼마 전에 지구 속 문제들을 주제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또 환경을 위해 실행해 보는 각자 집안에서의 행동을 나누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한 번 더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해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우리 집은 과일이 담긴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가 적지 않은데 그런 걸 수납장 속 약통이나 잡다한 물건들을 담는 물건으로 쓴다든지 페트병도 안 쓰면 좋겠지만 쌀을 소분해서 담아서 쌀통이나 아이들이 공작놀이 시간으로 이런저런 걸 만들 때 활용하던지 한다. 안 쓰면 가장 좋겠지만 쓰임에도 얼마든지 쓸 수 있으면 쓰고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나갈 때는 텀블러나 물티슈 대신 가제수건이나 손수건을 들고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과 외출에서는 자주 쓰게 되는 너무나 쉬운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도 이면지를 통해 그냥 한 번 쓰는 종이로 허투루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등 생활에서 본인도 아낄 수 있는 상황은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이런저런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들이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심어주는 계기로 좋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