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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고교생 필독 소설선 1 ㅣ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고교생 필독 소설선 1
이미륵 외 지음, 김인호 외 엮음 / 서교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고교생 필독 소설선1 / 김인호 외
우선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책에서 다루는 소설들이 단순히 낯익고 다시금 읽어도 좋을 우리의 근대소설에 가깝다는 생각에서 책장을 넘기게 된 것이다.
사실 고교생 필독서라는 주제로 우리의 근대소설을 잘 정리하고 모아놓은 책들이 종종있어 그런 생각으로 여느 때와 같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었다.
책을 넘기면서 엮은이들의 면모를 보면서 기존의 책(즉, 고교생 필독서라는 주제 하에 근대소설을 모은)과 달리 현직 교육계에 있는 교수나 교사 및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단언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출판사를 중심으로 책을 엮은것과는 조금 차별화 된 것으로 여겨졌다.
일단 본문에서는 근대, 양귀자의 한계령을 포함한 80대 소설과 해외소설을 포함하고 ‘기억의 서사’와 ‘성장과 통증’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일단 본문에 포함된 소설의 내용을 차처하더라도 앞서 언급한 유사한 책과 차별적으로 각 단편 도입부에 작품소개로 소설의 이해를 돕고, 단편이 끝나고 나면 사고의 폭을 돕기위한 질문을 포함하여 구성하였다.
사실 고교생을 넘어 우리 모두가 (입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을지언정) 한번쯤 읽어봐야 할 근대소설, 그 안에 담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의 의미보다는 이 책은 분명히 입시와 고교생의 사고의 방식을 증진시키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었다.
그리고 책안에 포함된 입시형 질문을 스스로에 던져 그들의 입장에서도 한번쯤 의미를 되새겨보고 때론 지금의 나이에서 부여할수 있는 해석과 의미를 소소하게 비교해가면 책을 접하니 이러한 부분에서 책을 읽는 작은 신선함이 있다는 것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