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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한 그릇 - 따라 하고 싶은 그 남자의 일상 속 레시피
김형준 지음 / 지콜론북 / 2017년 7월
평점 :
그 남자의 한그릇 / 김형준
그 남자의 한 그릇... 우선 제목만 보면 왠지 따듯하고 집밥같은 포근함과 아늑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남자’라는 키워드와 ‘한 그릇’,
더불어 브런치와 퇴근 후 맥주한잔, 나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목차에서
혼밥과 혼술에 대한 경의와 예의를 차리기 위한 매너로 책을 선택했다.
이것도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일종의 배려라고도 볼 수 있겠다.
혼자 지내며 티뷔에서 요리예능을 볼 때 간혹 요리에 대한 호기심이 들곤 했다.
그래서 이따금 취미로든 배우거나,
적당한 책 한권이라도 사서 나를 위한 선물을 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기를 몇 번을 반복하다 이제야 접하게 되었다.
‘그 남자의 한 그릇’이라는 책을...
책에 담고 있는 요리들은 가능하면 손이 많이 가지 않고
간편하지만 달달하고 맛깔스런 맛을 낼수는 레시피와 과정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배려가 번거로울수 있는 요리에 대한 거부감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듯 싶었다.
실제로 리조토같은 건 책에서 제시한 재료가 아니였지만
나름 집에 있는 유사한 재료로 책에 있는데로 요리해보고 나름 근사한 한끼를 할수 있었다.
책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을수 있는것도 하나의 매력이었다.
제시하는 음식에 대한 작은 감성과 느낌,
그리고 목차에 어울리는 적절한 추천곡?도 이따금 보는 소소한 재미를 포함하고 있었다.
곁에 두고 이따금 생각나는 근사한 한끼,
적당한 술안주 만드는데 좋은 팁을 줄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