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6년 7월
평점 :
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교수
일본에서 철학을 공부하시고 30년간 상아탑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신 김형석 교수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 익숙한 이름이다.
특히 물질적이며 가시적인 것들을 소유하려는 소유욕과 집착을 통한 삶의 만족은 궁극적으로 물질의 노예로 전략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벗어나 자유로움을 꿈꾸는 삶의 행복을 강조한 노교수의 가르침에 주변분들 및 스스로도 살아오면 반성하며, 다시한번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침으로 삼고 살아오는 이들이 종종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곧 다가올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삶과 가정,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철학과 지혜에 대한 작은 실마리와 방향성을 제시하는듯 싶다. 특히 이미 한 세기를 살아가는 철학자인 작가 스스로가 들려주는 삶의 통찰들은 여타 다른이들이 전하는 삶의 교과서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

궁극적으로 작가의 기본 철학이자 신념으로 볼 수 있는 정신적 행복을 삶의 지혜와 연륜의 또렷함을 통해 주변의 문화를 접하며 습득하고, 향유하면서, 정신적으로 풍유로움 자세로 사람을 대하고, 주변을 바라보며, 구성원으로서 성실히 살아가는 정성적인 관계를 통해 보다 삶의 만족을 높일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행복한 모습의 스스로를 발견하고, 인생을 잔잔히 물 흘려가듯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감사와 희망과 더불어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준다.
그리고 정신적인 측면에 대한 강조도 중요하지만 100세를 지탱할 수 있는 물리적 건강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당히 일하며, 꾸준히 운동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운동과 더불어 사고의 기술과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독서는 행복인 동시에 애국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지속성과 관리를 통해 작가는 김형석교수는 늙는 것을 익는 것에 비유하며, 노년기인생의 황금기는 60세부터 75세까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곧 100세 시대에 합류할 우리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한번쯤 읽어보며, 100세의 삶을 준비하는 작은 걸음으로 시간을 내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