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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타이베이 - 취향 따라 즐기는 나만의 여행
김라현.한정화 글.사진 / 니들북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프라이빗 타이베이 – 김라현. 한정화 저
몇 년전 모 인기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대만여행 이 소개되면서 특히 TV프로그램에 인기를 업고 대만에 대한 관심의 증대되었던걸로 기억한다.
이러한 바람은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망고빙수 열풍과 대만 버블티를 통해 대만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듯 싶고,
중장년층들에게는 대만여행의 바람으로 다양한 패키지가 생겨났던 걸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환경적 영향이였지는지, 나 역시, 자의든 타이든 대만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갖게 되었다.
TV를 보다 대만에 대한 여행정보나 타큐멘터리가 나오면 왠지 한번쯤 더 관심을 기우려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연남동에서 있는 대만음식을 찾아보기도 했다.
특히, 이전에는 주로 유럽여행을 주로 다니다가 최근 몇 년사이에 동남아를 짬짬이 여행하면서, 동남아에 대한 복합적이고 이색적인 매력에 빠진터라, 대만도 이미 여행리스트에 포함을 시켰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에 태국을 다녀오면서 이제 머지않은 대만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미루상태에서 어쩌면 대만에 대한 갈증이 더한 시기에 만난 책이라도 ‘프라이빗 타이베이’는 어쩌면 내게 정말 반가운 손님이였는지 모르겠다.
여타 여행책자보다 대만의 광범위한 지역을 담기보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책의 구성은 소박한 타이베이의 맛, 다양하게 즐기는 타이베이의 맛, 달콤하고 우아한 타이베이의 맛으로 주로 음식 중심으로 다루어었고, 이밖에 기본적으로 역사적인 정보와 관광지, 쇼핑, 축제 및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체험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의 특히 음식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고 있고, 이런 점은 다른 책과 조금은 차별되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최근 여행객이 단순히 지역을 방문하고 구경하고 하는 것 이외에도 지역을 즐기고 느끼기 위한 수단으로 지역의 전통음식을 여행의 매력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빗 타이베이’는 잠재적 여행객의 수요와 입맛에 잘 호응하는 듯 싶었다.
본문에 소개된 음식점에 대한 정보라든지, 위치를 책의 말미에 지도에 자세히 묘사되어 독자와 여행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저자들의 디테일을 엿 볼수 있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던 점과 음식을 소개하는데 있어 사진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를 잘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그리고 타이베이 주변 근교에 대한 정보도 있었으면 좋았을 듯 싶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이베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소개하기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특히, 체험적 요소와 미각을 충족시키는 면을 강조하고 최근 여행트렌트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대만에 대한 유익한 정보로 활용하는데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