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발견 -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의 비밀을 발견하려는 당신께
최은숙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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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발견 – 최은숙 지음

 

파란색 배경.. 그위에 구름하나.. 그 구름속에 하루의 발견이라는 제목..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365일 동안의 다른 누군가의 일기를 엿본다는 느낌과 때론 나 마음을 기록한 활자라는 생각에 책을 읽는 내내 재미와 즐거움이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섬세하고 소소한 관찰력, 그리고 시선, 글쓰기에 태도와 습관, 그리고 삶에 대한 여유에 이따금씩 적지않은 시셈을 느꼈다. 어쩜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생각과 상념, 반복, 스침, 대상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고 살아갈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일련에 스침을 우리는 단순히 너무 쉽게 놓아버리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특히 책에 나오는 10분 글쓰기와 같은 습관에 대한 태도는 늘 맘속에는 지니고 있는 것들이지만 쉽게 지키지 못하고 살아온 내 여유없음을 새삼 아쉬워해 보기도 했다.

 

수천번 수만번 일상적인 것이나 특정한 것을 지나치면서도 한번쯤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질문해 볼만한 것들에 대한 작가의 습관에서 나온 듯 싶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작은 습관이지만, 이런 작은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나 여유롭지 못한 삶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곤 했다.

 

어제도 커피숍에 앉아 차를 마셨다. 늘 그렇듯이 창가자리를 좋아하고, 앞에 있는 이와 대화가 잠시 머뭇거리면 어김없이 창가넘어에 시선을 두곤한다. 이런 모습에서 책속에 나온 테라스 까페에서 거리구경이라는 부분이 불현 듯 생각났다. 나 역시도 이런 일들은 습관적으로 하고 있었구나하고.. 그리고 우리가 하루에 한두번쯤 커피숍에 앉아 행하는 일상이였지만 기록하지 못했고, 이런 여유에 행복해 하지 않았구나하고 한번쯤 생각해봤다.

 

책을 읽는 내내 365일.. 매일매일 작은 기록과 감정의 표현에서 소소한 웃음과 오늘을 뒤돌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쯤 나와 우리, 그리고 주변에 모든 것에 대한 관심과 상념에 대한 기록의 습관을 갖음으로서 지나쳐가기 쉬운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해보고, 그를 통해 작은 행복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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