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
가게야마 가츠히데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고전적이기 하지만 철학에 대한 시작? 혹은 본격적인 입문은

대학시절 교양수업에서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역사철학책에 대한 기억의 시작으로 철학에 대해 시작을 기억을 하고 있다.

그렇게 오래전 기억을 다시한번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입문”을 통해 되뇌임 할 기회를 가졌고, 그렇게 책장을 한두장 넘기기 시작했다.


본 서는 익살스런 표지와 논문의 구성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가능한 독자들에게 철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러면서 기원전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시작하여

20세기 전반의 정신분석학까지 2,000여년이 넘는 철학의 역사를 모두 포함하고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책의 내용이 단순한 흥미 위주로 기술된 건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히 특정 사상에 대한 성장배경 및 발달과정에 대한 시간의 흐름으로 기술되며

이에 대해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과 사상에 대한 흐름도와 발전과정을 간단한 그림과 대표학자들의 이념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하였다.

이러한 면에서 책의 제목처럼 쉽게 읽히고 이해가 가도록 만들었다고 느낄 수가 있었다.

어찌보면 작가의 이러한 노력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철학에 대한 주제를 다소 가볍게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데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가볍은 마음으로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개인적으로 철학에 느끼는 사고의 깊이나 사상의 틀, 다양한 관점과 접근을 통한 고찰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근사하게 보이고 마냥 멋지다는 생각으로 철학을 접근했지만,

한두 해씩 세월이 쌓여가면서 철학을 이해하는 과정은 나만의 생각을 고착화시키기 위한 수단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어쩌면 다양한 생각과 사고를 이해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오랜만에 철학서를 접하면서 해보았다.


전반적으로 가볍지만 단순하지 않는 철합입문서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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