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히가 스스무 지음, 김웅기 옮김 / 서해문집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키나와에 대해서는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의 책들을 독파하다가 얼추 알게 된 게 벌써 20년 전이에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다가 좋은 기회로 펀딩에 참여하게 됐어요. <모래의 검> 몇 장을 넘겨 읽으며 토착 주민 영역의 파괴에 벌써 아찔해졌어요. 여러모로 제주도 생각도 좀 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도달할 수 없는 시간 아작 YA 3
샤쟈 지음, 이소정 옮김 / 아작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때만은 아무 말 없이도 너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찰나의 빛은 너의 눈에도 나의 눈에도 똑같이 한순간에 스쳐 가버리는 무엇일 것이다. 피어나자마자 시들어버리고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리는, 그러나 결코 환각은 아닌 무엇. - P8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화적 위계를 무너뜨리는 건 분명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는 대개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이 아니라 상품 형태가 발휘하는 효력으로, 대안적 우선성을 내세우며 기존 가치들에 이의를 제기하기보다는 기존 가치들이 똑같이 평등해지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봄에는 자살 금지 지만지드라마
알레한드로 카소나 지음, 김재선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라:?모르겠어요…, 가 보긴 했는데 잘 몰라요. 말해 봐요, 정말로 가 봤어요? 정말? 정말로요? (대화를 하면서 재미와 감정적인 호기심에 빠져 점점 그에게 다가간다.)
연인:?왜 그걸 나한테 묻는 거죠?
코라:?왜냐하면 이제야 내가 아무 데도 가 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다시 함께 가 봤으면 좋겠어요. 나도 노래할 줄 알고… 브륀힐데, 세헤라자데의 의상을 입을 줄도 알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종류의 여행에서, 심지어 아주 짧은 여행에서 돌아올 때도, 나는 꿈으로 가득 찬 잠에서 깨어나는 것만 같다. 정신이 멍하고, 혼돈스럽고, 서로 뒤엉키고 겹친 느낌들, 눈앞에 나타난 이미지들에 취한 상태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