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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7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서애경 옮김, 모리스 마테를링크 원작 / 현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옛날 깊은 산골 오두막에 미틸과 틸틸이라는 두 아이가 살았어요...
그런데 하루는 잠을 자고 있는데 베를륀이라는 요정이 미틸과 틸틸을 찾아와서는
병들어 불쌍한 여자애를 위해서 파랑새를 찾아달라는거예요~~
요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미틸과 틸틸은 요정이 준 다이아몬드가 달린 모자를 쓰고
파랑새를 찾아나서기로 했어요...
미틸과 틸틸은 먼저 시간의 안개를 뚫고 기억의 나라를 찾아갔는데
거기에서 이미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미틸과 틸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너희가 우리를 생각하기만 하면 우린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단다' 라고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난 미틸과 틸틸은 기뻤지만 거기에도 파랑새는 없었어요..
이번에는 밤의 나라로 파랑새를 찾으러 나섰어요..
밤의 나라에도 파랑새는 없었는데 밤의 여왕이 준 미빌의 열쇠를 들고 방마다 파랑새를 찾기 시작했어요..
첫번째 방에도 둘째방에도 없는데 마지막 다섯번째방에서 파랑새를 발견한 미틸과 틸틸은
얼른 새장속에 넣어가지고 돌아오지만 이미 죽어있었어요..
이번에는 숲으로 찾아가서 나무들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알지못한 미틸과 틸틸은 요정과 함께 사치이 궁전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파랑새는 없었어요..마지막으로 미틸과 틸틸은 미래의 궁전으로 가는데
미래의 궁전 어느곳에도 파랑새는 없었어요..
하는 수 없이 미틸과 틸틸은 파랑새 찾기를 그만두고 오드막으로 돌아왔는데....
잠에서 깬 미틸과 틸틸은 그렇게도 찾던 파랑새가 아래층 새장안에 있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행복의 상징~~파랑새...
어릴적 읽었던 내용이 아련한 기억으로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파랑새를 읽으면서 우리가 그토록 찾았던 파랑새는 언제나 내곁에 있었는데.....
왜 우리는 그런 사실을 알지못하는걸까? 어쩌면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기 싫었던건 아닐까?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이라는 그릇이 있다고 한다. 욕심 그릇을 채우기 위해서 우리는 늘 바쁘다.
그런데 문제는 그 욕심 그릇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왜? 부족하다고 느끼고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남과 비교하고 이기려고만 하는 , 일등만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우리들 모습~~
그래서 우리는 파랑새를 옆에 두고도 파랑새를 찾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보이는 건지도 모른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
어른들의 잘못된 이기심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파랑새를 곁에 두고도
파랑새를 알아보지 못하는 실수를 하지않기를 바라며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