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 문명편 - 문명의 역사에 담긴 미래 키워드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최경석 지음, 나연경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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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시절을 돌아보면 우리가 세계문명을 배운것은 아마도 고등학교 세계사를 배울때가 아니였을까?
세계사 첫장에 세계 4대문명을 책에서처럼 메소포타미아, 황하,이집트,인도문명을 배운기억이 지금도 조금은

남아있는데, 그 이상의 다른 문명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는걸 보면 배웠는데 내가 잊고있거나 아니면 안배웠거나...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나의 얕은 앎의 지식을 조금 채워주는 시간이 되었다는것...가장 큰 수확이였다.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문명편은 문명의 형성과정 --- 문명들이 충돌하고 붕괴되면서 새로운 문명들이

생겨나고 그 문명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정치, 종교, 문화, 음식, 예술, 무역등을 담고 있다.

인류문명의 찬란한 4대문명을 시작으로 하여 서양문명의 시작- 책으로 혹은 만화로 모두 한번씩은 본 적이 있는 그리스.로마문명...도편추방제, 주민소환제등 그리스.로마 문명을 보면서 민주주의가 시작을 배울 수 있엇다.

이 외에도 고대로마 때부터 세계종교로 뻗어나간 기독교문명, 유일신을 지향하는 이슬람문명, 중궁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문명- 인도문명의 특징은 하나의 종교가 아니라 힌두교부터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이슬람교, 기독교까지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문명들이 공존하고 잇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도문명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는 브라만교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은 법으로도 엄격하게 신분차별을 금하고 있지만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여전히 생활곳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이 카스트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브라만교를 모르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하니 이 역시도 하나의 종교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

다음으로 중남미대륙의 문명들...아즈텍문명, 마야, 잉카문명까지...아즈텍문명은 미래의 예언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의 문명이 정복자 코르테스에 의해 멸망당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추픽추로 더 잘 알려진 잉카문명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산 높은곳에 도시를 만들었다고하니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마지막으로 유교, 불교, 도교로 대표되는 동아시아문명...중국과 일본,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문명으로 아직도 우리 삶 곳곳에는 유교적, 도교적 색체들이 곳곳에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런 종교적인 관습, 혹은 유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우리문화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문명'편은 이렇게 많은 문명들이 작은 지구촌안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 같이 모색해야 되지않을까? 하는 질문들을 던져주고 있는듯하다.

지구촌 곳곳에서 문화적 상대주의에 빠져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은 요즘- 다시 한번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공격하고 있는건 아닌지...우월주의에 빠져있는건 아닌지...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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