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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이야기 - 책의 역사를 배우는 지식 동화
정설아 지음, 이중복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궁금했다...
과연 어떤 책이 좋은 책이고 나쁜책, 이상한 책일까?하고......
책을 받아들고 겉표지, 뒷표지를 보면서
책의 역사라고 하니 책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책 안에 이런 책들이 정말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5학년 딸아이도 재미있게 읽는 눈치였다.
딸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중얼거린다.
책 안에 박스로 묶인 또 다른 이야기들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무슨말인가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궁금증은 저절로 해결이 되었다.
이 책은 글 그대로 책의 역사를 배우는 지식동화로
책이 무엇이며 책이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를 알려준다.
문자가 없었을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메소포타미아의 진흙판 책, 이집트의 파피루스 책,
지중해 양피지 책, 중국의 거북이 등껍질과 대나무 책,
그리고 우리나라의 닥종이 책까지....
책을 만드는 방법과 책의 변천과정들을
한편의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책의 수난시대를 일화와 함께 엮어 이해하기 쉽게 담아놓았다.
진시황의 분서갱유, 중세시대 유럽 교회의 면죄부,
17세기 프랑스의 리슐리외와 왕이 만든 책들...(나쁜책인것 같다!)
이 부분에서는 책이라고 다 좋은 정보와 지식들만을 담고 있는 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쩌면 책을 읽은 아이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그러면 이상한 책은 뭘까? 궁금했는데....
책이라면 종이에 글자가 찍혀져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게 책인데...
요즘엔 이상한 책들이 있다. 바로 전저책이다.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책.
만지고 냄새맡고 듣는 책-바로 디지로그 북.....
처음 진흙과 동물의 가죽에서 현재 전자책까지 책의 다양한 역사가 이 책안에 담겨있다.
또한 책안의 전부를 차지하는 글자들-바로 인쇄술의 발달도 함께 이안에 담겨있다.
책과 관련한 책의 재료, 인쇄술, 글자체의 탄생,책과 관련한 직업들~~~
책에 대한 지식들을 한데 모아 놓은 이 책은 그러면 과연 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중 과연 어떤 책일까?
답은 이 책을 읽는 여러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