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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대왕 꿈해몽 사건 ㅣ 다시 쓰는 우리명작 1
박윤서 지음, 김유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왜 하고 많은 물고기 중에 하필이면 멸치일까?
제일 작은- 생선 축에도 끼지 못하는 것을----(정말 가장 굼금하다)
꿈- 누가 어떻게 해몽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과연 누구의 해몽이 옳은 해몽인지 한번 들어나 보자.
우선 멸치대왕의 꿈을 들어보면,
'온 몸이 하늘로 오르락내리락하였고
뭉실뭉실 뭉게구름이 피어났어요.
그러나 난데없이 함박눈이 내리고
날씨는 또 더웠다 추웠다 변덕을 부렸어요'-여기까지가 멸치대왕의 꿈이다.
이제 해몽을 할 차례!!
먼저 팔백년 묵은 망둥이의 해몽을 들어 보면,
'꿈에 대왕께서 하늘로 오르락내리락한 것은 바로 용이 된다는 뜻입니다.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눈이 오고 날씨가 갑자기 더웠다 추웠다 하는 것도
용이 되어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른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가자미의 해몽!!
'하늘로 오르락내리락한 것은 멸치대왕이 낚시바늘에 걸린다는 뜻이다.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더웠다 추웠다하는 것은 멸치대왕을 굽기 위해 불을 피우는 뜻이고
흰 눈이 내린 것은 멸치의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뿌린다는 뜻이다'
푸하하~~~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정말 현명한 해몽이 아닌가!!!
난 가자미에게 한표를 던지는데
화나 난 멸치대왕, 가자미의 뺨을 후려치는데 그 여파로 메기,문어,병어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
가자미는 너무 세게 맞아서 눈이 한쪽으로 쏠리고 메기, 문어, 병어 역시 모습이 이상하게 변했다는데...
생선들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함께 보면서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꿈 해몸에 관한 투표를 해봐도 재미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