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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는 할아버지 ㅣ 다시 쓰는 우리명작 2
장인호 지음, 낙승재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에 걱정없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제목을 보고 처음 가진 생각이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왜 걱정이 없을까?
할아버지에게 들어보니,
열심히 일하면 굶지않으니 걱정이 없고
착한 자식과 현명한 며느리가 있으니 걱정이 없고
살만큼 살았으니 걱정이 없단다...
그런데 하루는 원님으로부터 상금으로 구슬하나를 받는데....
어쩌나....모든게 걱정투성이다.
잃어버릴까봐 걱정.
누가 빼앗을까봐 걱정.
사람들이 쳐다보기만 해도 걱정.....
그런데 배를타고 가다가 구슬을 떨어트리게 되니 이 또한 걱정.....
정말 걱정 투성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현명한 며느리가 있어 다행히도 다시 구슬을 찾게 되는데....
다시 찾은 구슬을 원님에게 드리면서
'구슬이 생기고부터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돌려드리러왔습니다' 그러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원님의 깨달음이 있었으니
'물이 고이면 썩듯이 가지고 내어놓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걱정거리가 아니겠소'
정말 현명한 할아버지에 현명한 원님이다.
많이 가지면 더 많이 가지고 싶고 그러면서도 잃게될까봐 걱정을 하게 되는게 요즘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혹은 형제간에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