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 - 책가방문고 23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4
루스 윌슨 지음, 전국사회교사모임 옮김, 설동훈 감수 / 내인생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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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이주에 관한 모든 지식들을 담고 있다.

이주는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과정은 어떠한지, 왜 이주를 할 수 밖에 없는지...

인종, 민족, 환경,여성, 아이들 등등등......

모든 것 과 관련하여 이주에 관한 폭 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주와 관련하여 일을 하고 있는 단체들과

그들이 하는 일도 더불어 알 수 있다...

'이주'에 관한 보물창고라고 할까?

 

책을 읽으면서 '이주'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어 좋은 점도 있었다.

그런데 제목처럼 '교양~~~'이라고 하니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다 읽은 지금은 마음이 오히려 무거워 진 듯하다...

 

이주는,

어떤 특정한 종교를 믿기때문에 나라를 떠나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먹을거리를 찾아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환경적인 영향(투발루처럼)때문에 고국을 버리고 떠나기도 한다.

혹은 정치적인 이유로 혹은 단지 먹고 살기 위하여....

끝나지 않는 전쟁때문에도 사람들은 자기 고향을 버리고 떠나고

또 떠나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고국을 버리고 떠나는 이주민들을 반기는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간혹 부자이거나 고인력 내지는 기술자들은 이주를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사회적 약자인 사람들은 떠나고 머무는 것 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데

이주의 아픔이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가 발생하게 된 근원도 이주에서 찾을 수 있는데....

지금은 과연 누가 그들을 반겨줄 것인지....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서서히 다국적 다문화화 되어가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민족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다민족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색안경을 낀 채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다.

더이상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야하지 않을까?

동전의 양면처럼 어떤 문제이건 좋은점이 있으면 나쁜점도 있기 마련이다.

이주민들을 받아들임으로 해서 발생하는 나쁜점만을 찾으려 하지말고

그들로 인해 우리가 더 채울 수 있는 건 과연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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