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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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능력은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자질이 아닐까?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타인보다 나 자신에게 이롭다. 끊임없는 비교 속에서 적어도 스스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기준이나 가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끝없이 왜?를 생각하고 골몰했지만 여차저차 답을 찾아도 실천의지가 빈약했다. 그래서 그토록 싫은 비교를 통해 합리화하고 변명했다. 어쩌면 간단할 수도 있다. 내가 복잡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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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순한 것이 때론 힘들다. 억울하고 서럽다. 내겐 차고 넘치는 변명이 준비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명이 얼마나 비겁하고 지겨운 지 너무 잘 알고 있다. 그 변명을 집어치우고 움직이고 실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왜와 어떻게는 나를 붙잡고 놔주질 않는다. 그저 도망을 꿈꿀 뿐이다. 계나 만큼은 아니라도 행동할 수 있는 힘과 추진력을 꿈꾼다. 하지만 꿈은 꿈이라서 깨고 나면 흔적만 남는다. 그 흔적이 모여 뭐라도 되려면 얼만큼의 꿈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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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을 바라느냐. 너는 왜 만족하지 않느냐. 남들처럼은 남들이니까 되는거고 나는 나처럼 살면 된다. 머리가 아는 것과 마음이 아는 것은 다르고 마음이 알아도 그 안에만 있어선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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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분명 점점 더 공감능력을 요구할 것이다. 개인이 중요하고 각자의 가치를 부르짖는 만큼 점점 더. 그 점에서 작가는 오래 살아남을 저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글을 더 만나봐야 겠다. 읽어야 할 것은 모르겠지만 읽고 싶은 것은 왜 이다지도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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