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테리 스릴러. 라는 아주 짜릿한 장르는 여름에 걸맞다. 하지만 같은 의미로 위험하다. 높아진 불쾌지수를 자극해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인간성에 좌우된다.고 쓰고보니 머리가 쭈뼛*_* - 장르소설에서 복선은 아주 중요하다. 숨겨진 단서를 찾아내고 가설을 세우고 이야기를 파악한다. 그것이 들어맞을 때, 혹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 반전의 묘미를 줄 때 둘 모두 쾌감을 준다. - 거듭되는 반전으로 긴장을 끌어내는 한편, 심리분석으로 파고들게 되는 부분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소설임은 분명하다.- 인간은 자기파괴 욕구와 보호본능을 모두 갖고 있다. 그것이 어떻게 어떤 비율로 작용하느냐는 각자 다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직시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적절하게 쥐락펴락 해야한다. 내가 인지하고 있는 것이 망상을 포함한 진실인지 한 치의 허구가 없는 사실인지에 대해 얼만큼 확신할 수 있을까? 인간의 기억은 겹겹의 밀푀유처럼 쌓여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단면을 본다한들 완전한 실체라고는 할 수 없다. 내 기억은 얼마의 비율로 사실,진실,망상,허구,왜곡으로 이뤄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