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책을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다. 읽고 싶고,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고 다 살 수도 다 읽을 수도 없으니 자연 그렇게 되었다. 작가에 대해 작가의 전작이나 사려는 책의 리뷰등도 꼼꼼히 보는 편이다. 믿을만한 독서가들의 추천은 메모해두고 다시 살펴본다. 이 책은 그러질 못했다. 급하게 구입했고, 구입하자마자 쉬지않고 읽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공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공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와 타인의 공포를 즐기는 자와 공포 속에서도 방법을 찾아내는 자에 대해 씌여있다. 드러난 것과 감춰진 것에 대해 그 엄청난 간극 속의 비밀에 대해 씌여있다. 이런식의 공포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만난 것 같다.


-확실한 장르소설의 매력을 드러낸다. 색과 소리를 이용해 감각을 자극하고 원초적인 욕구들을 통해 신경을 자극한다. 아,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결말에 위안을 얻는다. 타인을 관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다. 그 관찰을 통해 하고자 하는 것. 그 관찰의 목적. 그것이 순수하게 타인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마음이라면 이 숨겨진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자극적인 이야기지만 생각이 많아진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타인의 공포를 이용한다. 그것은 잘 아는 가까운 상대에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타인에 대한 두려움 만큼이나 자신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그 공포가 나와 타인을 갉아먹지 않도록 노력해야함은 물론이다. 아, 얼마나 많은 것과 언제까지 싸우고 노력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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