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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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한낮의 연애 - 김금희 ]
2016년 젊은작가상 수상집을 읽으며 김슨생이 그랬다. 대상작들 외엔 엑스트라 같다고. 확실히 김금희작가의 대상작이 가장 좋았다. 대상이라니 인정. 이렇게-
그리고 나와 동갑이라는 그녀가 왠지 반가웠다.

민트색의 표지가 참 예쁜데.
나쁘지 않고, 꽤 맘에 드는 문장들도 있다. 리듬감이 있는 문장이라거나-
다만. 국내 젊은작가들의 감각적이기 위한 문장이나 서술은 여전히 불편하다. 마치 현대미술처럼.
진짜는 진짜인척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는 나는. 휘리릭 읽은 것은 좋지만 어딘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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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은 노래처럼 리듬이 있는 것 같았다. 멈추고 연속되고 하면서 주기를 만든다 - 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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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대체되지도 좀 다르게 변형되지도 않고 무언가가 아주 사라져버릴 수 있음을 완전히 이해했다 -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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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그은 문장들을 보며 내가 여전히 감상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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