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셸리 킹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모둔 이야기에 얼마쯤은 숨어있는 남의 연애사 말고, 연애소설을 읽은지 한참이다.
본디 그런 취향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달콤한 연애소설이 몹시 필요해진다.
딱 필요했던, 마침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었다.
어렵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은 이야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열심히 찾아야 찾을 수 있다, 사랑 역시.
그리고 솔직해야 얻을 수 있다.

133,134p
당신이 두려워한다는 걸 잘 알아요. 나도 두려워요. 하지만 두려움은 실제로 존재하는 게 아니에요. 단지 기억과 뒤섞인 감정일 뿐이죠. 우리가 두려움 때문에 원하는 것을 포기할 때 비로소 두려움은 위험한 것이 돼요. 나는 당신을 원해요.
-
이 두려움을 넘어서야만.
223p
바로 그 순간 온몸의 세포가 색종이처럼 하늘로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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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만나게 되는 사랑.
그 사랑도 극복해야할 수많은 상황을 지나야 사랑이라 일컫기에 부끄럽지 않은 감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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