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4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황소연 옮김 / 북로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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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무너지고 어떻게 다시 회복하는가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결국은 어떻게 힘을 얻고 잃고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밥심으로 산다는 한국인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밥 말고 다른 것들이 부족해서 병들고 지쳐서 무너지고 추락하더라. 아마 그 다른 것이 힘의 원천일 것이다. 요즘 나는 어디서 힘을 얻고 어떨 때 힘을 잃나에 대해서 생각중이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기왕이면 ‘견딜 수 있는 힘’이 아닌 ‘견디고 싶어지는 힘’을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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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좀 잊었으면 좋겠는 것들이 많다. 망각은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잊기 위해 애쓰는 것은 늘 위험한 방향으로 흐르기 마련이고 그저 편안하게 잊는 것은 그 기억이 현재의 내게 작용하지 않아야 하겠지. 아무것도 못 있는다면, 그것도 힘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이 힘이 되려면 잘 살아야겠다. 좋은 순간을 많이 많들고 나쁜 순간을 최소화하면서 함께 열심히 즐겁게 살아야겠다. 좋았던 기억으로 산다는 사람들도 꽤 많던데, 그런 건 잘 없으니 좋은 기억을 잘 만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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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인공의 이야기가 더 있다니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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