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
나사니엘 호손 지음, 천승걸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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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무서웠다. 근 3주는 걸린 것 같다. 역시 너새니얼은 어색하고 나다니엘이 익숙하다. 단편을 이렇게 어렵게 쓰다니 너무한 것 아닌가. 쉽게 쓱쓱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장편은 기운을 쏙 빼놓을 것만 같아 엄두가 안나지만 일곱박공의 집과 주홍글자를 읽어야겠다. 무시무시한 고전의 마력인지 꼭 읽어야겠다 다짐하는 목록이 늘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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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게 비틀린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실제 같기도 또 환상 같기도 해서 감당하기 어려웠고 호손의 세계에 대해 뭐라고 해석을 붙일 수가 없다. 인간이란 아주 멀리서 보면 모두 엇비슷하고 조금 멀리서 보면 각양각색이고 좀 더 다가오면 종족 특성처럼 닮아있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다르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거기서 거기다. 그 거리감 속에 각 인물들이 존재하고 역시 알다가도 모르겠는 기분이 들고만다. 역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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