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인 줄 알았더니 5권이다. 아직 2권이 더 남았고 언젠가 눈이 뻑뻑할 때 만날테다. 짧은 단편들 하나하나에도 할 이야기는 많다. 그래도 입을 다물고 좋았다고 책이 좀 버거운 사람에게도 좋겠고, 눈이 뻑뻑할 때도 좋겠다고만 말한다. 최근 책을 멀리하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추천했다. 읽는 책들에 대해 늘 지나가듯 이야기를 던진다. 성장기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것들,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 말하자면 미끼같은 것으로 슬쩍, 던져두고 언젠가를 기다린다. _ 어쩌면 이 시대에 걸맞는 우화집일수도 있겠다. 우화,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철학은 학자들의 그것이 아니라 일상의 날 것 그대로여서 더 반갑고 더 찔린다. 콕콕콕#13일의김남우 #김동식 #김동식소설집3 #요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