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서준환 옮김 / 다산책방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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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에 시작해서 5월 10일에 끝난, 장장 3개월이 걸린 책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1/3지점을 넘어가는 것이 고비였다. 1/3까지 3개월을 끌고 2/3은 하룻밤 사이 읽었다. 통쾌한 결말 같지만 분노나 슬픔이 더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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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이야기 일수도 한 이야기 일수도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섞이는 이야기. 너무 잔인하고 처참하지만 또 너무 슬프기도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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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은 특히 너무 리뷰가 길면 안된다. 스포일러! 일단 긴 이야기가 모두 그렇듯 초반을 넘어가면 휙휙 전개된다. 문장의 흐름이 좀 독특한데 개성이라 여겨진다. 인물들이 단조롭지 않다. 정도? 사실 나는 30여 페이지 쯤을 남기고 정확하게 ‘쓰레기 같다’라고 소리내어 말했다. 소설이 쓰레기 같거나 이야기가 쓰레기 같은 것은 분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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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2018년도 출판작을 구입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11년에 출판되었고 7년의 시간이 어떤 차이를 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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