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홍차책들. 일단 온전히 흡수하진 말 것. 어떤 정보에도 절대성은 없다. 정보를 제공하는 자의 태도나 의견이 포함된다. 그래서 공부를 위해서 책을 본다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게 된다. _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알았던 것들을 확인하고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는 것 외에도 그림도 좋고 흥미로운 내용도 많다. 다만 정보 면에서는 역시 애매하다. 특히 보이차 부분에선 꽤 오래 생각해야했다. 번역의 문제든, 저자의 지식 문제든 간에 제대로 씌여 있지 않다. 보이차와 흑차와 녹차가 이상하게 섞여 있고, 심지어 보이차는 내용안에서 여러번 다른 의미로 씌여있다. _역사와 차와 그림이 버무려진 책이라 그 중 하나에만 관심이 있어도 읽어볼만 하다. 하나에서 시작해서 둘이든 셋이든 되면 더 좋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