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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가지 색깔로 내리는 비
김미월 외 지음 / 열림원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티슈, 지붕, 그리고 하얀 구두 신은 고양이-장은진/ 무엇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에 대해선 모두 다를 것이다. 어딘가에서 날리는 부드러운 티슈가 될 수도 있고, 배고픔이 될 수도 있고,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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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들-김숨/ 숨이 막힐 지경이다. 찬찬히 생각해보니 모든 것에 그렇더라.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운다. 억울한 것이 많아서 그런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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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윤이형/ 습작 판타지 소설들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글은 좀 더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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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스타플레이타운-김이설/ 무엇에 대항하기 위해 같은 방법을 취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나를 죽도록 아프게 했던 일에 눈감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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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다-황정은/ 어디쯤인지 알 수가 없다. 끝 혹은 시작이 언제인지도 모른다. 결론이나 원인 따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저 그 지난한 과정 중에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