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인생자체는 긍정적으로, 개소리에는 단호하게!
정문정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움베르토 에코의 책이 있다. 무례한 사람 = 세상의 바보들.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흐흣
방법서 답게 현실적인 대안들을 제시한다. 작가의 경험에 비추어 예를 든다. 이해가 쉽고 납득할 수 있는 꽤 효과적인 방법들도 여겨진다. 지침서가 차고 넘치는 요즘, 사람들은 정말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저 책 속을 통해 대리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왜? 방법을 알아도 그대로 할 수 없을까? 불안하고 두려워서 일 수도 있겠다. 어쩌면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것이 나를 부정하는 일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럴 수 있다고, 그것을 비난하자는 것도 책임을 묻자는 것도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되는 만큼 해보면 되고 안되도 그만이라고. 1번을 해봤으면 2번도 해보면 되고 안되면 3,4,5,6번도 줄줄이 대기중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간 혹 삶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라서 변하는 것은 당연하고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반복되는 시행착오 끝에 하나씩 찾고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자. 끝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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