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사이다 발언이 많다.
1장만 읽어도 벌써 기분이 환해진다.
내 안의 욕망에 집중하라
다들 그러고 싶으면서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왠지 그렇게 살면 주변에서 욕먹고 손가락질 받는 게
두렵기도 할 터이다.
이건 남녀의 문제를 떠나서 많은 이들이, 어른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어린 시절 품었던 꿈들은 어느 순간 저 멀리 사라지고 현실에 찌든 내 모습을 볼 때 비참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기억할 점은 막 살라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이 먼저 자유롭고 행복해졌을 때,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살 때, 비로소 다른 사람에게도 더 잘 하고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우리는 힘들 때 사랑하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낼 때가 있다. 내가 기쁘고 밝은 상태이면 자연스럽게
좋은 기운이 퍼지면서 주위 사람들도 함께 행복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방식이 온전히 공감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끄덕이면서 읽을 수 있었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16가지 원칙 이라던가
성공을 이끄는 이기적 습관 은 다른 곳에서도 접해보던
내용이기도 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서 좋았다.
옛말에 부자의 곳간에서 인심 난다 고 했다.
인심을 쓰고 싶으면, 베풀고 싶으면,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
큰 재정난에 시달리던 한 사업가가 빚에 쪼들리고 있으면서도
기부를 하고 싶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큰 자산가 중 한 명을 찾아갔다.
대단한 재력가인 그는 돈이 많아서 수입의 80%를 쓰고도 평생
지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
그가 해준 조언은 다음과 같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을 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겁니다.
그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빚을 갚으세요.
그러고 나서 어느 정도 저축을 하십시오.
여기까지 했다면 그다음에 당신이 가진 재산 중 일부를 기부하십시오.'
... p.81
나에게 해당되는 일침이기도 해서 눈여겨 읽었다.
이 책에는 그런 사례들이 반복해서 나온다.
거절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삶,
본인도 어려운데 남을 돕느라 헉헉거리며 사는 삶,
환경에 짓눌려 투덜대지만 벗어나지 못하는 삶,
......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혹자는 이 책을 보면서 그럴 수 있다.
누가 그걸 모르나? 나도 그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정이란 게 있다고!!
그래서
저자는 한 번 더, 아니 여러 번, 수없이 일침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