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 정도전
글: 민병덕/ 그림: 김창희
살림어린이
저학년때는 위인전이 재미있더니 초등시절 티비 사극을 통해 역사가 무척이나 재미있어
뚫어져라 티비 사극을 챙겨봤던 저네요
요즘 티비에서도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초등 5학년인 울 아이는 학교에서도 역사를 배우고 있고
또 요즘 한국사가 중시되다 보니 역사학습에 관심도높아지고
학교숙제로도 스케치북 한가득 역사 이야기를 적어 가곤 하네요
얼마전 고려시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고려가 조선으로 가기까지 혼란의 시대에 백성을 위해
조선을 설계한 정치가 정도전의 이야기도 이 책과 함께 하게 되었네요
조선을 세운 사람이 이성계라는 정도만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정도전의 역활이 컸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되네요
원나라 명나라등 혼란기의 고려에서 자라나 그것도 외할머니가 노비였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괴로움도 있었던 정돈전이었네요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도전이 마음을 바꿔 새나라 건설을 하려 했는지
첨에는 정도전을 나쁜 사람으로 밖에 생각할수 없었는데
친구인 정몽주를 잃어가면서 새나라 건국에 힘을 다한 과정이 참으로 의연하네요
파란만장한 역사의 흐름속에서 조선이 있기까지 정도전의 역할은 치밀하고도 계획적이었네요
그 과정 또한 아이들이 끊임없는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요
우리 아이들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중간 중간 조금 더 알아봐요 코너가 나오는데 상식과 배경 지식이 되는 이야기들로
교양을 쌓을수 있는 풍부한 이야기거리가 가득해요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책을 읽다 잠시 쉬어 가는 코너가 되기도 하네요
이 코너에서 정도선의 독서법이 소개 되고 있는데 많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
그냥 읽기만 하는 독서가 아니더라구요
일고 외우는 학습도 아닌 자신의 삶과 비교해 실제로 이 지식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는 정도전의
독서법이야 말로 요즘 시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독서 방향이라 생각되기도 하네요
우리나라 역사에는 개혁 과정에서 많은 혼란이 함께 하네요
고려의 충신에서 조선이라는 새나라를 설계하기까지
그의 포기하지 않는 끊임없는 노력이,진정한리더로서의 모습으로
다른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옳은 일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앞으로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요
역사 이야기는 짧게도 길게도 줄이거나 늘여 읽을수 있는데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통해 고려말과 조선초의 이야기를 따로 한권의 책으로
만날수 있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