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2
한비야 글/ 김무연 그림
푸른숲주니어
한비야 님은 우리딸아이가 닮고 싶어
하는 인물이에요
내성적인 울 아이가 작년에 일기 내용에서 그러더군요
영재수업 신청을 하면서 장래희망을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한비야 님을 알게 되고 그후로 숙제로 한비야 님에 관한 조사도 해 가고 그러더라구요
아이에게 한비야 님이 쓰신 책을 이렇게 읽혀 주게 되어 넘 기쁘네요
1.2권이 이어지는 이 책은 내용중 일부가 초등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아이들과 만나게 된다니 초등생 엄마로서도 급 관심이 아닐수 없네요
보통의 사람들이 말로는 세계일주의 꿈을 잘 꾸어 보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과연 몇사람이나 될까요
그 꿈을 이룬 것만 해도 여자로서 넘 대단한 것 같아요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외국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젊은 한국인 1위
환경재단 선정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YMCA 젊은 지도자 상 수상 ,
이 모든 말들은 한비야님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들이에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될 만한 인물임에 틀림없네요

책을 펼치면서 또 한번 놀라게 되네요
1권 2권 모두 한비야 님이 아이들에게 직접 친필로 응원과 싸인을 해 주셨더라구요
울 아이는 요 싸인을 고이 고이 간직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세계 일주이 끝을 우리나라 국토 종단으로 장식하겠다고 결심한 한비야 님은
땅끝 마을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두발로 일기장 하나 들고 국토 여행기를 쓰게 되네요
중간 중간 만났던 사람냄새 풍기는 때로는 위험하기도 했던
일들을 몸으로 느끼며 사진도 남기면서 요
두아이가 엄마가 되기까지 아직 혼자서의 여행은 꿈도 못 꿔 본 저로서는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한비야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작은 소제목 들에도 의미가 담겨 있네요
한비야 님의 국토 종단의 의지가 짧막하게 담겨져 있더라구요

단락이 끝나면서 깊이 생각해보고 실천하기라는 코너가 있는데
앞선 내용에서 있었던 일중 정말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을 정리해두고
생각해 보게끔 하더라구요
모두 공감이 가는 이야기로 특히 묘지 문화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얼마전 주변에 있었던 일과 연계가 되어 더욱 공감이 가더라구요
외국인의 시선에서 죽은 자를 위한 나라 같다고 하니 개선의 여지도 보이네요

2권의 마무리 단계에서 한비야기 추천 하는 도보여행 베스트 코스,
잘걷는법, 도보여행중 잘 먹는 법 등의 팁들로 참고해 두면 좋겠네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게 말처럼 쉽지 않는데 서슴없이 실행에 옮기는
한비야 님이 정말 대단하네요
여행을 통해 의미 있는 공부를 실천하는 멋진 여성임에 틀림없네요
틈나는 대로 아이들을 시험과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자주 떠나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