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이야기 동화는 내 친구 65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고경숙 그림 / 논장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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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이야기

필리파 피어스 글 /고경숙 그림 / 햇살과 나무꾼 옮김

논장





우리 이웃 이야기는 현대 영국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

필리파 피어스의 작품으로 논장의 동화는 내친구 시리즈 중의 이야기네요

우리이웃 이야기,한밤중에 ,목초지에 있던 나무, 프레시, 가만있는 짐과 말 없는 짐,

검은딸기소동, 다시 물 위로 , 운 좋은 아이 등 총 8편의 단편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네요

배경 또한 1950년 말에서 1970년 대 초에 걸쳐쓰여진 내용으로 모두 동시대의 영국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웃 이야기들은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전개 되고 있네요

어린이 시선에서 바라보는 이웃 이야기들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들이에요 
 

우선 흑백의 간결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그림들이 눈에 띄어요

이야기를 읽다보니 흑백의 그림만큼이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담고 있더라구요



우리 어른들눈엔 구질구질하고 썩 맘에 안드는 형편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딕아저씨지만

아이들 눈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하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비치네요

또 할머니 눈치만 살피며 살아가는 메이시 할버지도 나오구요

그러고 보면 딕아저씨와 메이시 할아버지는 아주 상반되는 인물의 구성이네요

결국 아저씨가 떠돌이로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문학성이 높은 아이들 눈 높이의 멋진 이야기네요



지금의 시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생각하게 하는 이웃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각의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를 읽혀 주는 것 같고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좋았어요

한편 한편 길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 이웃의 삶도 돌아보게 되고

비록 아파트에 살아 정작 옆집의 사정은 모르지만 그래도 알고 지내는 이웃 과의 관계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울 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올때 길목에 있는 높은 아파트 사이에 울타리 담장 낮은 집을 보면서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해요

오다 가다 그집에서 키우는 개 두마리와도 인사나누고 가끔은 그집 할머니가 뜰을 정리 하시다

학교 하는 아이들을 울타리 안으로 불러 강아지랑 개를 만져 보게도 하시네요

이런 이웃 이 더 많으면 정말 좋겠죠

이웃 이야기를 통해 삶에있어 씁쓸함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이웃 이야기가 깊이 있게 전달되네요

그리고 여러 생각과 감정을 함께 공유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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