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살림법 - 담양댁의
박지현 지음 / 수작걸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담양댁의 열두 달 살림법

박지현지음

수작걸다

 

제목을 보고  담양댁의 열두달 살림법이라 하여 살림하는 주부인 저에겐 꼭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살림을 잘 하지는 못해도 착실하게 가정 을 잘 돌보는 성격이라  더 관심이 가는 것 같구요

부족한 제 부분들을 체워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과 저자인 담양댁의 삶도 엿보고 배우고 싶었거든요

다큐멘터리 작가인 저자 처럼 울 아이 또한 아토피로 인해 무공해 참살이의 중요성을 넘 잘 알고 있지만

전 두해 전 까지만 해도 아주 시골에서 살다가 아이 학교 입학 하면서

아주 도시도 아니지만 이사를 한 형편이예요

시골에 친척 조차 거의 없던 제가 결혼과 더불어 남편 직장 때문에 시골에 정착을 하면서

살다 보니 시골 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면 논 과 밭들이 전원 생활 처럼

늘상 저와 아이들 주변에 펼쳐져 있었어요




이 책은 정말 월별로 일년 12달 그 달 그달에 알맞은 생활 노하우와 똑부러지는 살림법 들이 가득 실려 있어요

춘삼월의 시골장 쇼핑을 펼쳐 보는 순간 어찌나 낯 익은 풍경들이 반갑던지 몰라요

전 도시에서 나고 자란 터라 시골 장은 구경도 못하다가 결혼후 남편과 아이들과 5일 마다 서는 시골장들을

엄청 많이 돌아 다녀서 주위에 같이 계시는 분들이 장돌뱅이란 별명을 지어 줄 정도 였어요

그런 시골 장의 풍경과 살림의 활용법들이 실제로 제가 많이 해보거나 하진 안았지만 책을 통해서

다시 조금씩 실천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그러고 보니 시골에 살면서도 아이키우기가 바빠 담양댁 처럼 이런 참살이에  관심을 가져볼

여유가 없었던게 지금 준도시로 나와 살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네요


울 아이들은 불과 2년전의 시골생활들의 기억들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아파트 말고 푸른 잔디와 마당 넓은 전원 주택을 꿈꾸고 있답니다

저자인 담양댁의 드넓은 초록과 자연을 보면서 아이들이 크면 다시 그런 생활도 꿈꾸기도 해요

주부들에게 일년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일년 먹을 장담그기 에서 부터 봄나물 저장하기 봄맞이 대청소와 아이에게도 맛있는 간식도 챙기고

함께 만들수 있는 숲속 DIY까지 살림을 하면서 아이와 노는 것도 빠지지 않구요

엄마표 쿠킹 클래스도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살림법 들이 빠짐 없이 실려져 있네요

울 아이는 엄마표 DIY 작품들을 보더니 만들어 달라구요 성화네요

조만간에 담양댁의 자세한 설명을 참고로 하나 만들어 줘야 겠어요

햇볕에 말려 소독하는 법과 쪽물 염색과 장이나 효소 담그기 같은 부지런한 살림법들이

어찌 보면 꼭 울 친정엄마의 야무진 살림 솜씨를 보듯 정겹게 느껴지네요

담양댁의 열두 달 살림법을 통해 부족한 내 살림 솜씨가 부끄러워 지기 까지 하네요

하나 둘 저도 이런 부지런하고 야무진 살림 솜씨를 흉내내며 배워 봐야 겠어요

주부로써 요리 인테리어  리빙 육아등 꿈꿔온 무공해 참살이가 궁금해지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살림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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