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한자도둑 20 메이플 한자도둑 20
유경원 지음, 이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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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들어서 아이가 한자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서 방문 학습지를 신청해서 하고 있답니다.

한자에 관심을 가질 때 좀 더 많이 노출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많이 사다가

아이에게 들이댔지요.

그중에서 한자도둑은 단연 아이가 젤로 좋아하네요.

1권부터 보여준게 아니고 아랫집 언니가 준 15권을 한번 보고

 이번에 나온 20권이랑 두권을 먼저 보았는데

그렇게 띄엄띄엄 읽으면 과연 내용을 알까 궁금했는데

앞뒤 내용을 추론해 보면서 집에 없는 책은 도서관에서 열람을 하고 오네요.

(서울 문화사 책은 인기가 많아서 대출이 안된대요.^^::)

 

 

도도와 메르세데스, 델리키..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 읽고 있어요.

저는 오르카와 스우의 향후 대결이 기대됩니다만

아이는 메이가 도도에게 준 알약이 나중에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중간 중간에 한자가 나오니 한자가 친숙해지고

그 한자풀이는 물론이고  더불어 사자성어도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들어가 있어서

뜻과 음을 이해하기 넘 좋아요.

 

 

아이가 저더러 엄마가 아는 한자는 어떤 거냐며

자기가 알고 있는 거랑 체크를 해 보네요.

20권 이 한권 속에서만도 150자를 익힐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아루루의 고수 위크북을 보더니 바로 해봅니다.

"이건  아까 책에서 본 충이란 한자네." 하면서요..

 

 

우리 둘째 뭣도 모르면서 언니가 재밌다고 자꾸 보니까

자기도 한자 공부 미리미리 하고 싶다며 저렇게 읽네요.

 

어떤 공부든간에 우선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즐겁게 볼 수 있으며 그것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면 효과가 좋은 것은

새삼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실이죠.

그런 측면에서 서울문화사 한자도둑은 한자를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지 않고

즐겁고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책 중의 하나라 생각되어요.

한자 공부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되고 있으니..

 

다음편에 나올 것 같은 북캠퍼스 카이저 내용이 정말 궁금해지면서

한자도둑도 1권부터 시리즈로 갖추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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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학습 도감 -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곤충의 모든 것 자연 학습 도감
한영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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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정도 된 것 같아요.

워낙 밖으로 나가지 않는 신랑이라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농촌 체험을 다니기 시작한 것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우리네 농촌 모습, 산과 들을 접하게 되고

자연 속에서 만나는 이름모를 풀과 꽃, 곤충들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제가 워낙 모르다보니 아이들이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해 줄수가 없었답니다.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었는데 정말 반가운 책 한권이 나왔네요.

<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곤충의 모든 것- 곤충 학습 도감 >

 

 

곤충을 관찰하는 장소를 기준으로

땅, 잎, 꽃, 나무, 물, 도시, 논밭, 밤에 만나는 곤충으로 서식지를 선정하여 구성되어 있어요.

 

해당 서식지는 물론이고 생태사진, 분류, 크기, 출현 시기, 곤충이 속한 무리와

꼭 알아야 할 학습 정보까지 세세하게 그리고 일목 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너무 좋네요. 곤충의 종류에 따라서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다른 점이 있음이 알려주며

크기 측정 방법까지 소개되어 생김새를 보며 크다 작다고만 생각했던

곤충의 크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되네요.

 

 

사진이 주를 이루지만 중간 중간에 정겨운 아이들 그림이나 곤충 그림을 통해

말 풍선 속에 아이들의 심리를 실어두기도 하고 곤충의 중요한 학습 정보를

상세히 다뤄주기도 하네요.

 

 

 

다리 수도 세어보며 확인하고

 

 

곤충도감 열심히 곁에 두고 보더니 집 서랍에 있던 나무 공예 재료를 이용해서

무당벌레 장식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더니 언니랑 같이 저렇게 완성했네요!

 

책 뒤에는 부록이 있는데 곤충 지식 사전이라 하여

곤충의 역사부터 사랑, 관계, 사육방법까지 정말 한장 한장 꽉차 있습니다.

 

이 한권만 있으면 초중고 교과서에 실린 곤충을 포함해서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왠만한 곤충을

다 찾아보기가 가능하답니다.

늘 곁에 두고 바로 바로 찾아보도록 아이들이 책상 위에 올려두자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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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 반항기 자녀 앞에 홀로 선 힘겨운 엄마에게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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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늘 생각합니다.

'엄마의 자질이 나에겐 참 부족해..좀 더 준비를 했어야 했어.

엄마가 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건지 미리 알았다면 마음 각오를 새롭게 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를 좀 더 많이 해 둘껄...'

 

유치원에서 10여년간 아이들을 가르쳤기에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으로서 유치원에서 만날 때와 부모로서 온전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내 아이를 대할 때는 참 다르고 어렵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제가 조금 숙제랑 아이의 할 일에 대해 확인하는 말을 했더니

 아이가 버럭 하면서 "아이 참 ~ 잔소리~ 스트레스!!" 라고 하더군요.

화도 나고 벌써 반항하는 건가 싶어 걱정도 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주 있었던 2학기 상담을 선생님과 했는데 요즘 초등학교 4학년만 되어도 선생님들이

다루기 어려워지고 선생님이 보는 일기장에 쓰는 내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겁이 났어요.

우리아이에게도 그런 반항기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이란 책이 나왔네요.

 

크게 다섯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첫째,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

둘째, 어느날 외계인이 되어버린 내 아이

세째, 어떡하면 반항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

네째, 반항기만 잘 넘기면 모든 게 해결될까?

다섯째, 무심결에 지나치는 중요한 성교육

여섯째, 반항기를 안 겪게 할 수는 없을까?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질문을 하고 나서 답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나간 책 내용은

작가, 교수, 사춘기 심리전문가, 산부인과 전문의, 아동정신과 전문의들이

모여 그분들이 겪은 실사례 들을 들려주며 설득력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사춘기 아이들의 반항기를 대할 때는 '필사적으로 부딪치기 말기'등의 전략을 짜라는 조언도 있고

사춘기 아이들을 다룰 때의 절대 법칙으로는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의연하게 감싸주어야 한다는 것'

착하고 순했는데 하면서 가슴 아파하지 말고 올 것이 왔구나 받아들이고

 덤덤히 인정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등이 친절하게 다 실려있어요.

읽어 보세요. 막 페이지가 넘어 가지 않아요.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서 다시 또 봐야하지 하는 것들이 수두룩 하거든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꼈던 조바심과는 확연히 다른 10대 부모로서의  두려움을

이 책을 통해 미리 준비해보시길 적극 권해드리고 싶네요.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좀 더 가볍게 이겨낼 수 있을 꺼라는 확고한 믿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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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짱 탐구노트 4 - 미국 횡단 여행을 통해 본 가족의 의미 연구 오즈의 허수아비 5
에이미 이그나토프 지음, 양진성 옮김 / 오즈의마법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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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친구네 집에서 2권과 3권을 보고 한번 사봐야겠다...하면서..느낀 적이 있었어요.

 

4권이 나왔다고 해서 반가웠네요. 이번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려나 기대하면서 말이죠.

세상의 우리의 주인공 리디아와 줄리가 미국 횡단을 한답니다.

왠지 얘기 속엔 미국을 안 가고도 알 수 있는

재밌는 미국의 볼꺼리들이 그득할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리디아와 줄리의 중학교 1학년의 마지막 날 모습입니다.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의 삽화지요?

만화책 같이 말 풍선이 그려져서 아이가 부담을 가지지 않고 보네요.

 

평소 몰랐던 미국의 마이너리그의 팀 이름도 알고

어느 지역에 어떤 유명한 음식이 있는지도 줄리와 리디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 지명과 긴 이름들은 또 금방 잊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이 책은 미국갈때 들고가도 좋을 책인 것 같아."

미국엔 언제 갈 지 모르지만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리디아와 줄리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 성격이  다양한 상황들은 주고받는 메일에서  잘   드러납니다.                                                                                            

 

사춘기 학생들이 겪는 가족들과의 갈등을 미국횡단을 통해 풀어내는

나름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이야기가 시종일관 재미납니다.

모험이 가득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우리 아이도 조금만 더 크면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었졌으면 좋겠어요.

리디아와 줄리처럼

국내 여행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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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등학생 -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김수정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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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얼굴 보면 안스럽습니다.

초등 4학년 이상이 되면 학원 두어군데만 갔다와도

저녁에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게 요즘 아이들입니다.

< 대한민국 초등학생 >이라는 제목의 책이 제 가슴으로 훅 들어옵니다.

 

                                                  안 되어 보이는 뒷모습의 아이사진이 눈에 밟히네요.

                                    '더구나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이란 말에 마음이 아픕니다.

 

내용은 더더욱 궁금한 내용, 봐야할 내용, 알아야 할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딸아이라 학교생활을 시시콜콜 뭐든 다 말할 줄 알았는데

은근히 비밀이 생긴 눈치입니다.

다 말해주면 좋겠는데 친구랑 엄마에게 말하지 않기로 했다네요.

 

손자병법에 나오는 미리 준비한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지요.

그것처럼 이 책에는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부터 쭈욱~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저자가 아이를 셋 둔 현직 교사인지라 엄마로써 교사로써 궁금한 것들을 잘 알고

조목 조목 알려주네요.

 

현직 교사들이 쓴 조언들도 실려 있습니다.

 

저희 아이보고 이 이야기를 보고 물었습니다.

행여 친구들이 싫어하는 친구 유형일까봐..

" 너 친구들에 대해 선생님께 고자질 하고 그러는 건 아니지? 그런 행동 친구들이 가장 싫어한대."

 

초등학생이 싫어하는 친구 유형 7가지를 잠시 소개하자면..

1. 고자질하는 아이

2. 욕하는 아이

3. 물건을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는 아이

4. 명령하는 아이

5. 때리는 아이

6. 집착하는 아이

7. 남에게 피해주는 아이

 

 

요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도 잘 집어주네요.

 

마지막 부분에는 제가 지향하는 엄마표 공부에 대한 이야기까지!

어째 제 속에 쏙 들어왔다 나온 느낌입니다. 하하!

 

아이보고 묻고 싶어요.

행복하냐고...

행복하기 위해 인생을 사는 저는 내 아이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아이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을 의심하고 친구를 경쟁자로 알고

화 난다고 아무에게나 해꼬지 하는 그런 사회가 아닌

정말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선 우선 내 아이부터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부모들의 의식이, 방법이 바뀌어 져야 하겠지요.

그렇다면 이 책을 좀 더 많은 분들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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