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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날의 풍경 - 동요집
강현선 그림, 현혜수 작사, 김신혜 작곡 / 바우솔 / 2014년 5월
평점 :
요즘은 너무도 갑자기 변화되는 것들이 많아서 따라가기가 참 버거웠는데
그 중에서 그래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 동요지요.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만큼은 엄마들의 입을 통해
전해내려오는 노래들이 많다보니..
많은 동요들이 있으나 동요집이 많진 않지요.
바우솔에서 나온 '비 온 날의 풍경' 이란 동요집을 만났어요.
작사를 하신 현혜수 선생님과 작곡을 하신 김신혜 선생님은 창작 동요제에서
수상하신 경력 만도 한가득이시네요.
나도 아이들의 노래가 좋아서 흥얼거리며 동요를 만들어 보는 상상에 빠져 보곤 했었는데..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우리 집 아침 이야기'나
'해님이랑 달려요', '미안미안해' 뿐만 아니라
동화를 읽는 느낌도 드는 '호랑이와 곶감' ' 토끼와 거북이'도 재미있고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사랑 닮은 가족', '믿는 만큼 자란대요'와
통일을 기원하고 사회적인 화합을 느낄 수 있는 노랫말의
'사랑하며 살래요'와 '우리 이제 하나 될 때' 등 한곡 한곡 다 귀한 노래들이었어요.
특히나 소방동요제에서 수상한 '숫자에게 물어봐요'와 '빨간 모자 아저씨'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배우기에 무척 좋은 동요들이었어요!!
노래만 배워도 공부가 되고, 안전 교육이 되는..
재선이는 악보를 보며 피아노로 치면서 불러보기도 하고
부록으로 든 CD는 우리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어서 더욱 더 좋아요!
영어 공부를 한다기에 뭔 영어공부 했더니 CD 뒤쪽에 영어로 비온날의 풍경 노래가 나온다면서
우리 주연이는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하면 영어 노래 하나 배우는 거라고. ㅋㅋ
잘 때는 요 며칠 계속 이 동요CD를 틀어놓고 자네요.
고운 노래 노래를 들으며 잠든 아이들의 얼굴도 참 평온해보였답니다. ^^
보기 민망한 옷을 입고 나와 자극적인 가사의 가요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정적이고 간결한 노랫말과 그림들,
청아한 목소리의 동요집를 자주 자주 접하게 해 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예쁜 그림을 보며 자라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 더 예쁘게 잘 자랄꺼라는 믿음을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