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시간
한경아 엮음 / 성바오로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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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시간』

▪︎한경아 아녜스(1977~) 엮음/하정아 그림, 148×209×10mm 160쪽 279g,  성바오로 펴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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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유머, 눈물과 회한, 신앙 속에 승화된 고백록˝이라는 표지 문구가 이 책의 성격을 온전히 그대로 말한다. 천주교 종교인 열한 사람의 성소 이야기이다. 어떻게 부르심을 받아 응답하며 살고 있을까? 어떤 이일까?
•열한 명을 생활 형태 별로 보니, ‘축성생활회와사도생활단‘ 회원 8명(남성 6명, 여성 2명) 대 재속자 3명(남성 3명)이다.
•‘축성생활회와사도생활단‘ 별로 보니, 축성생활회원 6명(남성 4명, 여성 2명) 대 사도생활단회원 2명(남성 2명)이다.
•신분 별로 보면, 수도자 6명(남성 4명, 여성 2명) 대 재속자 5명(재속교구 3명, 사도생활단 2명)이다.
•서품 별로 보면, 수품자 8명 대 비수품자 3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9명 대 여성 2명이다.

•⓿번호는 이름 한글 자모순이고, ⓪번호는 책에 실은 차례 순서이다.
❶⑥ 김재덕 베드로 신부(대전교구, 1978~)
❷① 두봉 레나도 주교(파리외방전교회, , MEP,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 안동교구 은퇴, 르네 마리 알베르 뒤퐁, René Marie Albert Dupont, 1929~)
❸⑨ 박종인 사도 요한 신부(예수회, SJ, Societas Jesu)
❹③ 봉하령 요셉 신부(작은예수수도회)
❺④ 이미숙 아가다 수녀(성도미니코선교수녀회)
❻⑦ 이성호 레오나르도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❼⑩ 이재을 사도 요한 신부(서울대교구)
❽⑧ 전삼용 요셉 신부(수원교구)
❾⑪ 정배연 루피나 수녀(수원 성빈센트드뽈자비의수녀회, SCV, Sisters of Charity of St. Vincent de Paul of Suwon)
❿⑤ 최진원 마르코 수사(살레시오회, SDB Salesians of Don Bosco)
⓫② 허보록 필립보 신부(파리외방전교회, MEP,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 필립 블롯, Philippe Blot)1959~)

위 열한 명 이름 중에서 익히 들어 친숙한 이를 보았다면 즉시 읽어 보기를 권한다. 없다면 도대체 어떤 이인지 더욱 궁금하니 바로 읽어볼 것이다.

권말의 겸손한 작가 후기 두 쪽만으로는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아내어 책으로 쓴 동기를 알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열두 번째 차례로 작가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 글로도 듣고 싶고 말로도 듣고 싶다.

63~64쪽 수사님 글을 읽고 감동하여 미소를 지어 본다.
˝감기에 걸린 형제가 있다면 싫다고 손사래를 쳐도 굴하지 않고 오렌지를 까서 입에 넣어 주거든요. 한번은 요구르트를 끓여 주었는데 그 맛은 정말이지 절로 고개가 저어졌습니다. 민간요법으로 무장한 할머니 사랑은  좀처럼 식을 줄 모릅니다.˝
나는 데우거나 끓인 요구르트가 매우 맛있는데, 심지어 흑맥주도 미지근해야 제맛이 나는데 아마도 나만 그런가 보다. 음식이란 생명 유지 수단 이전에 취향이라던가! 수도회 집안에서 엄마가 되고 어느덧 언니까지 되더니 결국은 할머니 손길까지 형제에게 베푸는 촉촉한 형제적 사랑을 느꼈다. 얼마나 아름다운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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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수도회 카리스마를 온전히 살아가는 수사‘
수사는 사도직 현장에서 수도회의 카리스마를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사제 중심의 교회 분위기, 신자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수사 성소가 정정 감소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를 지탱해 주는 수사의 역할이 조금 더 확장될 때,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이 더 많이 보여질 때 꺼져 가던 수사 성소의 불씨가 타오르게 될 것이다. 이에 수사님은 오늘도 기쁘게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신다.
–65쪽– 「살레시오회 최진원 마르코 수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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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듣고 싶었어
이서원 지음 / 레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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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듣고 싶었어』,

이서원(1966~) 지음, 140×205×12mm 200쪽 298g, 레벤북스 펴냄, 2024.


한마디로 살리는 글이다. 죽이고 덮어버리는 일은 참 쉽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살리는 일은 쉽지 않다. 지난 밤의 창피한 역사가 증명한다.

무엇을 살리나? 나와 너와 우리의 삶을 살린다. 가벼운 수필이면서 우화집이면서 금언집인 심리 사례 모음이다. 오르막길을 걷는 세대에게는 자기계발서이며 목표를 찾아 나선 이에게는 네비게이션이고 내리막길을 즐기는 세대에게는 살아온 과거를 회상하며 덧대어 쓰는 수상록이다.

‘나를 살리는 말, 너를 살리는 말, 우리를 살리는 말, 삶을 살리는 말‘ 네 장 안에 온갖 감정 표현법을 담았다. 나도 이번만큼은 이 책을 바탕으로 말을 바꿔보려 한다. ˝머리에서 나오는 미운 말, 심장아 이쁜 말로 통역해다오!˝

연말이다. 새해를 맞으며 뭔가 결심을 하게 만드는 시기에 마침 잘 만난 책이다.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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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아름다운 사람이 미인의 가장 높은 경지일 것 같지만 그 위에 한 등급 높은 미인이 있다. 그것은 우아한 사람이다. 아름다운 사람의 경험에 교양이 더해지면 우아한 사람이 된다. 걸음걸이에서 품격이 드러나고, 눈빛에서 교양미가 느껴지는 미인을 만나면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교양미는 매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타인을 위한 따뜻한 말과 선행을 하는 태도를 포함한다.
이 모든 미인의 조건을 모두 겸비한 사람이 오드리 헵번이다. ······ 세계가 지금도 오드리 헵번을 그리워하고 높이 사는 이유는 단지 얼굴만 예쁜 배우에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여인을 거쳐 우아한 여성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 한 해 두 해 세월을 살아갈수록 진짜 미인은 겉뿐만 아니라 속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81쪽– 「2장. 너를 살리는 말—진짜 미인은 美i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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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 품 안에서 - 영적 치유와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
박재찬 지음 / 생활성서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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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 품 안에서–영적 치유와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

박 재찬 안셀모 OSB(1971~) 지음·심 순화 가타리나(1962~) 그림, 140×200×12mm 224쪽 284g, 생활성서사 펴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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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B 수도승이 OCSO 영성으로 쓰고, SCG가 펴내다!
베네딕도회 수도승이 트라피스트회 영성으로 쓰고,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가 펴내다!

트라피스트회(OrdoCisterciensisStrictiorisObservantiæ ˝OCSO˝) 수사 토머스 머튼(Thomas Merton OCSO, 1915~1968) 영성으로 풀어내는 인간 치유와 성장 이야기이다. 간곡한 권유이다. ˝이그아자˝–이제 그만 아프고 자유롭게 사는 법을 제목으로 삼으려 했다니! 힘들고 아픈 이를 꼬옥 안고 토닥여주는 지은이의 따뜻한 마음이 곳곳에 배어 있다.

가을날 땅거미 깔린 퇴근길 같은 책이다. 지은이 특유의 감성적이고 따스한 글은 싸늘한 바람에 날리는 노오란 은행잎처럼 정겹다. 밝은 빛 노랑 그림은 붕어빵 파는 노점 불빛처럼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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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기묘한 섭리로 어둠 속에 있는 저에게 작은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 빛은 현대 영성가 토마스 머튼의 고독을 향한 갈망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단순한 감정적 외로움loneliness을 넘어 그리스도의 고독과 하나 되기 위해 스스로 고독solitude을 향했던 그의 갈망은 지금까지의 제 수도 생활 여정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하느님‘이 아니라 ‘나 자신‘에 집중하며 살아왔는지 반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머튼이 말하는 고독은 단순히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된 상태나 자기 자신을 내어 줄 상대가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더욱 능동적이고 창조적이며 새로운 영적 탄생을 위한 기다림입니 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고독과 만나 더 깊은 사랑의 유대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자기 변형self-transformation‘의 길입니다. 머튼은 자신의 일기에서 ˝저 자신에서 벗어나서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당신을 사랑한 나머지 이제는 다른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의식마저 없어지게 되는 것이 바로 저의 고독일 것입니다.
-126쪽- 「2부 주님, 당신 품 안에 고요히 머무는 길을 알려 주소서- 창조적 고독-홀로 있지만 홀로 있지 않습니다–머튼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독과 만나다」 중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에게 숙제를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조건 없는 작은 선물을 하나 하세요. 따뜻한 말 한마디도 좋고, 기도 선물도 좋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책이나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줘도 좋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예수님처럼 우리 자신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물이 되어 살아갈 때, 우리를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182쪽- 「3부 주님, 당신 품 안에서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사랑할 수 있는 것, 그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가장 큰 선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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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아버지 집 - 한국적 정서에 기반한 가톨릭 건축의 실천과 모색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8
임근배 지음 / 바오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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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아버지 집–한국적 정서에 기반한 가톨릭 건축의 실천과 모색』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시리즈 ⑧

▪︎임근배 야고보 지음, 140×210×18mm 274쪽 433g,  바오출판사 펴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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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하늘에 신이 있지 않음에도, 우리 하느님은 늘 하늘에 계셔왔다. 하늘에 그분의 집이 있다. 그 집에 계신 분이 땅에서 살던 사람의 영혼을 거두어 갈 때 돌아간다고 한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남은 사람은 이를 일컬어 돌아가셨다라고 한다.

땅에도 그분의 집이 있다. 말하자면 하느님의 지상 행궁(行宮)이다. 평생토록 사람이 일하며 살 집을 설계하는 건축가가 고백하는 하느님의 집을 짓는 신앙 수기이다. 열네 집 설계도를 어떻게 그렸는지 읽다보면 그 집에 앉아있는 느낌이 든다. 이왕 책을 내셨으니 열네 군데 현장을 다니며 책에서는 못다한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겠다. 그리고 그 집에 살고 있는 이의 이야기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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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성전이 모두 불타버리고 종탑과 반원 모양의 앞뒤 벽체만 남았습니다. ••• 퀀셋 구조는 주로 전시에 군용막사로 이용하는 구조물로 가볍고 운반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짓고 허무는 것도 쉽습니다. 그렇지만 얇은 철판으로 되어 있어서 불이 나면 뼈대는 녹아 오그라들고 지붕 판은 무너져 내립니다. 아무것도 남는 게 없습니다. ••• 신자 500명이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화재로 잃어버린 성전을 복구하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신자가 많이 감소한 지금 상황에서 예전 그대로 복구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고민 ••• 역사의 시작을 기억하도록 •••. ••• 불에 탄 흔적을 그대로 보존해서 화재의 역사 역시 아픈 그대로 기억하고자 하였습니다. ••• 재건 과정에서 성전 흔적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단서를 보전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성전 뒷벽에는 화재로 인해 오히려 건립 초기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과거의 기억을 모두 정리해서 지붕 없는 성전으로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247~250쪽- 「<제4장> 변화와 성장을 통하여> - 3. 영월 상동공소 다시 세우기 - 지붕없는 성전, 기도의 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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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에게
마루야마 겐지 지음, 강소영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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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에게』

▪︎원서 제목: 『生者へ 』(213쪽, 新潮社, 2000)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 1945~)지음/강소영 옮김, 138×214×15mm 284쪽 373g,  바다출판사 펴냄, 2017. *『산 자의 길』(조양욱 옮김, 246쪽, 현대문학북스 펴냄, 2001.)의 전면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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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는 소설가의 자전 에세이. 스물세 살에 직장을 다니며 쓴 소설로 등단한 작가는 기성 문단에 오염되지 않으려 산골 마을로 떠나 글쓰기에만 몰두했다. 사람은 왜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사람이란 어차피 구원받지 못할 존재라 그렇다는 작가의 자문자답이 공허하다. 자신의 부모에 대한 적개심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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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문단 하나 고르기▪︎
˝
나는 일개 소설가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아직 그 소설가도 되지 못했다. 단 한 편의 소설을 발표한 신참에 불과했다. 아무리 사람들이 떠들어도 그 정도의 자각은 잃지 않았다. 또한 소설가로 살아갈 마음도 굳세지 않았다. 이 세계는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이 늘 떠나지 않았다. 혹시 내가 생각하는 단순한 사람들의 집합이 아닐지도 몰랐다.
‐147쪽 「2부-세상이 신인 소설가를 대하는 방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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