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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막달레나 - 고대 막달라에서 얻은 통찰
제니퍼 리스틴 지음, 이창훈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2024년 7월
평점 :
『마리아 막달레나- 고대 막달라에서 얻은 통찰』
원서: 《Mary Magdalene》
: Insights from Ancient Magdala
Unveiling the Mystery with Perspectives from Archaeology, Scriptures, and Historical Traditions 막달라 마리아- 고대 막달라에서 얻은 통찰, 고고학, 성서, 역사적 전승 관점으로 신비를 밝히다
(종이책 152×228×10mm 160쪽 350g, Magdala•Rcspirituality-독립출판Independently published, 2018.11.01./전자책 189쪽, Kindle Edition, 2018.10.31)
••제니퍼 리스틴(Jennifer Ristine, CRC)지음/ 대니엘[다니엘] 스토리(Danielle Story) 그림/ 이창훈 알폰소(1959~2023) 옮김, 148×210×14mm 224쪽 384g, 성바오로 펴냄, 2024.
http://aladin.kr/p/ZqJDB
https://m.paolo.kr/goods/view?no=8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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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은이는 서문에서 막달레나에 관한 현대의 많은 저술을 고대 모자이크에 비유한다고 한다. 깨지고 떨어지고 닳아 없어졌어도 그림의 본질과 기초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한다. 관련자가 모여 살펴보고 원래 구성과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복원한다. 새 모자이크는 원본과 근사치이지만 새 통찰과 해석을 곁들여 새로운 시각으로 원본을 볼 수 있다.
2.
조각조각 깨지고 덧붙고 지워진 글과 흩어진 말을 모아 한 사람의 일대기를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뒤섞인 조각을 고고학과 역사학과 성서학으로 고르고 붙이고 닦아내고 벗겨 털어낸 낸 보고서이다. 말도 많은 마리아 막달레나의 진면목을 전해 준다. 당시 예수가 눈여겨보았던 ‘사도의 사도‘를 소환한다.
3.
특히, 성화와 미술 작품에서 표현한 마리아 막달레나를 세심히 분석했다. 시대를 이어 오늘날 뉴욕 9.11 그라운드 제로에 서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현장으로 달려가는 복음 전달자이다. 참사 현장의 슬픔 속에서 희망을 제시하며 고통과 죽음을 넘어 부활을 향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도이다. 그때처럼 오늘도 죽은 이를 배웅하려 두 손으로 옥합을 들고 뛰어간다.
4.
지은이는 결코 고대의 마리아 막달레나를 찾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은 역사 탐구서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지은이가 내린 결론은 바로 고대 막달라 유적지로부터 얻는 21세기의 통찰이다. 막달라라는 터에 살던 마리아라는 사람으로부터 이천 년 시간 동안 이어오는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이곳을 찾는 다양한 국적과 종교 배경에 불구하고 순례객은 희망의 아이콘, 내적 자유의 모델, 특히 여성 리더십의 모델로 살아 있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만난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리아 막달레나가 만나려 달려간 그분을 만나게 해 준다.
5.
죄 많은 마리아와, 마르타와 라자로의 동생 베타니아의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를 동일인물로여기게 된 역사와 문헌 고찰, 동서방 교회의 견해 차이도 상세히 설명하고 현대에 이르러 바로잡는 교회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한다. 성 그레고리오 1세 교황이 강론에서 섣불리 단정했던 오류에 대해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긍정적인 면을 인정한다. 본받을 자세이다.
6.
「2부 마리아 막달레나의 인생 드라마-예수님 장례의 증인」에서, 토리노 수의(신도네)와 연결점을 생각하게 함은 매우 인상적이다. 동방 교회 전통에서는 ‘몰약을 가진 이‘이며 서방 교회 전통에서는 ‘빈 무덤의 증인, 사도의 사도‘인 마리아 막달레나의 손길이 남아있을 수의라니 새롭다.
「3부 마리아 막달레나의 신비- 역사적 전승에서 얻은 통찰- 외경 복음서(영지주의자들의 문헌)」부분은 좀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깊이 묵상할 자료이다.
7.
지은이는 그리스도의수도회(RC, Regnum Christi)의 여성사도생활단인 CRC(Consecrated woman of Regnum Christi) 소속이며 1997년에 서원한 축성생활자이다. 천상자비대학교(DMU, Divine Mercy University, 미국 버지니아주 호프월 스털링)의 영적 지도 교수였다. 2014년부터 RC의 사도직으로 막달라 유적 발굴 현장에서 막달레나 연구소 소장과 순례 센터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8.
처음 책을 편 순간, 요즘 권장하는 어르신용 큰글자책인줄 알고 흠칫 놀랐다. 큰글자책은 아니지만 그만큼 독자층을 넓힐 수 있는 편집이라 하겠다. ‘글자 작아서 읽기 힘들다는 걱정‘은 고이 모셔두고 당장 ‘집어‘ ‘읽기‘를 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마시라.
주석이 권말 미주라 왔다갔다 뒤적뒤적 불편하지만 부 단위로 나누어 시작하지 않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통틀어 연번을 매겨 찾기는 쉬웠다. 주석 내용을 보니 각주로 하기에도 곤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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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한 문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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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세기를 지나 전해지고 회자되면서 한 인물의 삶은 일정한 특징•••합쳐지기도••• 꾸며지거나 재구성되기도 ••• 실제 이야기에 혼동을 초래•••마리아 막달레나가 완벽한 예 •••모순된 이야기•••실제 마리아 막달레나에 관한 논쟁을••• 문화적 맥락,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사안, 신학적 성찰 영적 또는 사목적 지향 등의 영향을 받아 구체화••• 다양한 원천을 전반적으로 조사하면 공통된 특징•••아마도 진짜 마리아 막달레나를 이해하는 단서••• 영향력 있는 한 여성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도 영향력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리아 막달레나의 눈부신 이야기는 구원을 가져다주고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경복음서 외의 출처에서 나온 몇 가지 공통적인 특성들을 통해 구원 역사에서 그녀의 역할을 성찰•••그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울려 퍼져 구원의 신비와 그리스도인의 삶이 지닌 역동성을 더 깊이 성찰할 수 있습니다.
-103쪽- 「3부 마리아 막달레나의 신비- 역사적 전승에서 얻은 통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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