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국 신부의 성모님 이야기
양승국 지음 / 성바오로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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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의 성모님 이야기』

양 승국 스테파노 SDB 지음•김 옥순 막달레나 FSP 그림, 148×210×15mm 256쪽 360g, 성바오로 펴냄, 2023.

▪︎지은이 도서 소개
https://www.facebook.com/share/p/HqVbXcQtaP23nBdT/?mibextid=oFD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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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 소개
https://m.paolo.kr/goods/view?no=8297
▪︎표지와 표제지 그림 원화: 김 옥순 막달레나(성바오로딸수도회FSP; Figlie di San Paolo), <천주의 성모 마리아>, 2013. 혼합재료(46×3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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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에 관한 강의 열 개를 묶어 펴낸 해설서이다. 지은이는 주위에서 성모님에 관한 질문을 수집하였다 한다. 이 질문을 분류하여 연구하고 답변 형식으로 쓴 맞춤식 설명서인만큼 쉽게 읽을 수 있고 사안에 따라 다시 찾아 볼 수 있는 사전 역할도 충분히 해 주는 책이다. 때마침 오월 성모 성월을 준비하며 읽었다.

161~182쪽 「일곱 번째 이야기,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 중에서: 한국 교회가 Regina Cœli의 Regina를 ‘여왕‘ 또는 ‘모후‘로 번역하여 쓰는 현실에 대한 설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개정 전례서에서는 ‘여왕‘을 모두 ‘모후‘로 바꾼 기도문을 사용하도록 하였지만 입에 붙은 말이 쉽게 바뀔 리 없다. ‘여왕‘이라는 용어가 부적절한 이유는 한국어에 불필요한 남녀 성별 구분도 있지만 ‘왕‘이라는 표현이다. 예수님을 [남/]왕으로 표현하는데 어머니 마리아도 같은 왕이 되기 때문이다. 오해를 살 ‘[여]왕‘이라는 용어보다는 ‘[남/녀/]왕의 어머니를 뜻하는 ‘모후(母后)‘가 적절하다. 우리나라 전통으로도 익숙하다. 성무일도 저녁기도와 끝기도 성모찬송가를 개정 기도문으로 부르도록 습관을 들이면 금방 익숙할텐데 말이다. 주님의 기도도 성호경도 그렇게 지내왔다. 본문에서 더 강조하여 읽는 이에게 확신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성모의 노래-마니피캇 내용도 그러하다.

출판사에서 지은이를 모시고 북토크를 한다니 열 일 제치고 가 보아야겠다.
[성모님 이야기- 양승국 신부 북토크]
▪︎때: 2024.05.24.(금) 14:00
▪︎곳: 북카페레벤(서울 논현동)
▪︎강사: 양승국 스테파노(수사신부, 살레시오회SDB)
▪︎주제: 성모님 이야기
▪︎회비: ₩10,000
▪︎신쳥: 선착순 40명
▪︎문의 : 010-955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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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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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전하신 메시지는 뭔가 대단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발현하신 성모님의 메시지는 곧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메시지였습니다. 성모님의 메시지는 곧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건넨 말씀이었습니다. 결국 성모님의 메시지는 복음의 요약이요 가톨릭 정통 교리입니다. 교회가 승인한 성모님 발현 메시지는 절대로 교회의 가르침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누군가의 강권에 못 이겨 어디 어디를 갔는데, 그 가르침이 너무 비상식적이거나 황당무계하다면 당장 뛰쳐나와야 합니다. 우리 성모님은 철저하게 교회의 어머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 아들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슬러가면서 발현하시고 활동하지 않으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의 어머니로서 따뜻하고 편안하신 분, 우리가 바치는 매일의 묵주 기도 안에도 항상 현존하시며, 지속적으로 우리와 동행하시는 분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79~80쪽 「세 번째 이야기,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 중에서.

•••신비로운 현상과 황홀한 체험, 지속적인 성공과 축복만을 추구하지 고통과 십자가는 거절하는 싸구려 신심도 있습니다. 결국 성모 신심도 성장이 필요하고 성찰과 쇄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자들의 성모 신심은 경탄할 만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약간의 문제도 있습니다. ••• 지나치게 기복적이고 개인주의적입니다. 어떤 분은 성모님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러나 공동체성이 결여••• 보편 교회의 가르침에 벗어나 ••• 진지한 성찰과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을 보면 두툼한 성모님 메시지 모음집을 늘 품에 안고 다니고, 틈만 나면 묵주 기도요 9일 기도입 니다. 그러나 가슴 아픈 사회 현실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합니다. 성모 신심을 통해 신비스러움과 달콤함만을 추구합니다. 위로와 편안함만 선호합니다. 그러나 고통과 십자가는 외면합니다. 이런 신심은 배척해야 할 값싼 신심이며 천박한 신심입니다.
•••가톨릭교회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고통과 십자가 없는 구원은 기대조차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 특별히 성모님께 도움을 청할 때 반드시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기도는•••하느님과 인간의 소통이요 대화입니다. ••• 강력히 청할 것은, 바로 성령입니다.•••내게 임하시도록 •••머무시도록•••역동적으로 활동하시도록 •••.
-220~222쪽 「아홉 번째 이야기, 바람직한 성모 신심과 그릇된 성모 신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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