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아직도 기독교를 믿는가
한스 큉 지음, 김근수 외 옮김 / 열린세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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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아직도 기독교를 믿는가Why I am Still a Christian?》,
한스 큉Hans Küng(1928~2021)지음/김 근수•윤 세웅 옮김, 열린세상 펴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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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의《왜 나는 기독교인이 아닌가?》에 대한 응답이 될지 모르겠지만 두 지은이 간의 세대 차이가 너무 나네. 그리스도교(기독교)를 믿었던 이가 ‘이제는 아니오‘라고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동안 교회가 친절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1986년에 지어 1987년에 나온 책을 2014년에 번역한 것이니 이십팔 년이 지나고, 지금이 2021년이니 무려 삼십오 년 한세대 이전 이야기가 아닌가? 지은이마저 세상을 떠난 오늘날 상황과 하나 다를 것이 없다.
◇지은이의 교회 사랑에 목이 멘다. 그래도 달라지겠지. 워낙 덩치가 커졌으니 천천히 굴러가지 않겠나! 희망을 놓지 말자. 하느님이 우리를 버리시기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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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신학논쟁에서 분명해졌듯이 그리스도론, 즉 예수가 누구냐에 관한 논의야말로 신학자나 주교에게는 중요할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 때문이다. - 역사적 인간, 나사렛의 예수, 하나님의 그리스도인.
따라서 이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원을 어디서 찾을것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답하고자하는 방법이다. 내가 바로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무엇에 의지하여 살지를 나는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말할 때 나로서는 역시 결코 간과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질문에 부딪힌다.
˝그것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66~67쪽-

˝그렇다면 나는 왜 근원적 그리스도교의 가치를 따르는가? 이에 마지막으로 명확히 할 세 번째 대답이 있다. 나는 오늘 살아있는 하나님의 영이요 성령인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믿으므로 무엇에 의지하고 추종할지 내겐 명확하다. 살아 있는 이 영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참된 인간으로 인도해준다.˝
-77쪽-

˝그리스도교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말한다. 신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이다. 모든 것이 유한한 세상 안에서 무한한 자유에 참여함으로써 인간은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리스도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신은 인간을 노예화한다고.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이다. 신과 신의 의지에 참여함으로써 이 세상과 사회, 인간사의 권력과 소유의 노예상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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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nd choose two para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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