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와 신비로운 이야기 - 삼국유사의 인물, 신령, 괴물들
최희수 외 지음 / 바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국유사와 신비로운 이야기- 삼국유사의 인물, 신령, 괴물들》,
최희수(1962~)•이문영(1965~)•이상호 지음, 신국판152×224×19mm 312쪽 463g, 바오출판사, 2022.
---
삼국유사三國遺事는 일연一然(1206~1289)이 1281~1285년에 편찬하여 1310년대에 간행한 역사서이다. 말할 것도 없이 한국 사람이라면 남북한을 막론하고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어린이 대상부터 연구서에 이르는 수많은 역본아 있는데 왜 또 삼국유사일까? 호기심을 유도하는 듯한 제목과 부제가 차례를 보게 한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쓴 이유와 목적을 명확하게 말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사람을 중심으로 풀어 헤쳐 주제별로 다시 엮어냈다.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적절한 시도가 새롭다.

머리말을 보니 자연히 1장과 2장 본문보다 부록을 먼저 읽고 싶었다. 삼국유사를 이 책으로 다시 읽어 보아야 할 이유이기 때문이다.

'역사'라고 하면 조선 시대까지가 상상의 절정인 우리 아이들에게 고조선과 삼국과 가야는 박물관 출토물이나 보아야 간신히 떠오를 이미지일까? 이미지만 아니라 서사-이야기도 많지 않다. 가뜩이나 많지도 않은데 지나치게 짧다. 이러다보니 다른 나라 고대 신화나 설화를 먼저 접하는 현실이다. 이 책이 이런 빈 자리를 채우고 빠진 블록을 끼워 맟추는 길이 되면 좋겠다.

#삼국유사와_신비로운_이야기 #삼국유사의_인물_신령_괴물들 #최희수 #이문영 #이상호 #바오출판사 #삼국유사 #三國遺事 #일연 #一然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아태지역목록등재
===
"이 책은 『삼국유사』 속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삼국유사』를 읽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글이다. 책이니까 그냥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최근의 독서 트렌드는 디지털 독서의 방식이다. 과거처럼 한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독자가 흥미로운 대목이나 필요한 대목들을 찾아서 읽는 방식이다. 디지털시대 인터넷 검색과 필요한 부분의 발췌, 편집이라는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방식이다. 이것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에 맞춰서 출판 자체의 트렌드 또한 변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기존의 책을 주제 중심으로 재편해서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것도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8~9쪽 <머리말>- 중에서

"••• 귀신이 사라진 땅을 파 보자 거북이 한 마리가 나왔는데, 등껍질에 "백제는 둥근 달이고, 신라는 초승달"이라고 적혀 있었다. 무당이 “둥근 달은 기울어질 것이고 초승달은 앞으로 커질 것"이 라고 말했다가 죽임을 당했다. 다른 사람이 “둥근 달은 융성한 것이고 초승달은 미약한 것”이라고 아첨을 떨자 의자왕이 기뻐했다. 징조가 도달해도 알아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260쪽- <2장 삼국유사와 신이한 영괴 사전 ㅡ 9. 읽어야 도움이 된다ㅡ백제 멸망과 징조> 중에서
---
책 한 권 읽고 나서 문단 둘 고르기

<===>
https://www.instagram.com/p/CnPB97xrX96/?igshid=Yzg5MTU1MDY=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S3uHLGcNWv3KzboRMgDRQWuF2rbciQGsXJ4PFQcyN5DhfE8DGvuYLjXD5cMzqPDNl&id=100001927027775&mibextid=Nif5o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