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반나치 시민의 용기와 양심
쓰시마 다쓰오 지음, 이문수 옮김 / 바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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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반나치 시민의 용기와 양심》,
《ヒトラーに抵抗した人々 反ナチ市民の勇気とは何か》(中公新書 2349, 中央公論新社, 2015)
쓰시마 다쓰오對馬達雄(1945~) 지음/이 문수 옮김, 320쪽 신국판[A5신] 152×225×30mm 494g, 바오출판사, 2022.

히틀러가 정권 탈취를 하도록 한 요인은 바로 국가의 경제 상황과 구조를 이용해서 국민의 주머니를 적절히 채워 주는 것이었다. 문화를 앞세워 눈을 가리고 어루만져 갈라치기로 차별을 조장하고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는 듯한 환상을 갖도록 매력있는 강한 연설로 선전하는 것. 국민이 동의한 독재 체제. 우리도 잠시 잊고 지냈었지만 요즘 들어 다시 익숙하다. 반공 애국 애족이라는데 누가 감히 반기를 들고 조직적으로 항의를 하였을까? 바로 ‘시민의 용기’이다. 이 책은 이 용기를 가졌던 시민을 다시 우리 앞에 초대한다. 분명 지금도 배울 것이 있을 것이라 한다.
일본 학자가 일본에서 이런 책을? 쉬운 일이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나서서 반성하고 찾아내 처단하고 사죄하는 나라. 잊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은 공공표현물을 도시 도처에 세우고 있는 나라의 역사를 연구하고 쓰고 낸다는 것, 한때 같은 생각으로 같은 길을 걸었던 국가의 국민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겠다.
나치 정권이 망하고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반역자 가족이라는 연좌까지 뒤집어쓰고 살아야 했고, 세상이 바뀌었어도 마지막 보루였던 법정까지 가기에 힘겨운 싸움이었다니 도대체 정의가 무엇일까?!
《나의 투쟁》(히틀러Hitler(1889~1945) 지음/黃性模(1926~1992) 옮김, 東西文化社, 1976.)을 다시 펼쳐 볼 마음이 생겼다. 책 면지에 ‘1977.4.3.□고 ₩0.-’이라고 연필로 써 놓은 것을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받은 부상이다. 다독 아니면 독후감이었으리라. 사십오 년 전 총기가 넘치던 때에는 이 책에서 무엇을 찾았을까?
각종 매체에 많은 서평이 줄줄이 올라온다. 그만큼 오랜만에 매력이 넘치는 작품을 만났다.

1<경향신문> 2022.06.17.(금)
[새책]포스트 성장 시대는 이렇게 온다 外
https://m.khan.co.kr/culture/book/article/202206172103005#c2b

2<광주일보> 2022.06.25.(토)
광주일보가 추천하는 ‘새 책’ [6월 넷 째주]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656133248740293339

3<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91428362&orderClick=JAj

4<네이트뉴스>
[서평] 히틀러에 저항한 시민들의 용기 : 네이트뉴스
https://m.news.nate.com/view/20220617n01425

5<뉴스1> 2022.06.16.(목)
동조할 것인가 반역할 것인가…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신간]
https://m.news1.kr/articles/?4713451#_enliple

6<뉴시스NEWSIS> 2022.06.15.(수)
알려지지 않은 12년의 저항…'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20615_0001908558

7<동아일보> 2022.06.18.(토)
[책의 향기]비정상 시대 속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저항 이야기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20618/113987985/1

8<매일경제> 2022.06.17.(금)
[신간] 식욕의 비밀·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https://m.mk.co.kr/news/culture/view/2022/06/532231/

9<문화일보> 2022.06.17.(금)
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문화닷컴 -
http://m.munhwa.com/mnews/view.html?no=2022061701032012000001

10<밀크북> 2022.06.20.(월)
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 밀크북 –
https://imilkbook.com/book/1038343

11<세계일보> 2022.06.18.(토)
용기와 양심 따라 행동한… 시민들의 反나치 저항사
https://m.segye.com/view/20220617515301?OutUrl=google

12<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255707

13<연합뉴스> 2022.06.17.(금)
[신간] 식욕의 비밀·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https://m.yna.co.kr/view/AKR20220617128600005

14<예스24> 2022.06.20.(월)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044947

15<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모집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artSeqNo=16455461

16<웹진 e시대와 철학> 2022.06.23.(목)
[최종덕의 책과 리뷰] 주술과 흔적에 저항하는 삶의 이야기-서평
http://ephilosophy.kr/han/54575/

17<인터파크-도서>2022.06.
https://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dispNo=&sc.prdNo=354792458&sc.saNo=003004001&bid1=NewBook&bid2=028010004&bid3=Daily&bid4=Prd

18<정윤희의 책문화TV> 2022.06.22.(수)
출판저널 편집부에 도착한 신간 중에서 인문분야의 신간을 소개
[22.6.22 정오의 신간언박싱]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5:47~7:54
https://youtu.be/xtPzGrW2I54

19<파이낸셜뉴스>
알려지지 않은 12년의 저항…'히틀러에 저항한 사람들’
https://www.fnnews.com/news/202206151632554305

20<한겨레신문> 2022.06.17.(금)
[책&생각] ‘시민적 용기’ 바탕한 나치 저항 운동사 : 책&생각 : 문화 : 뉴스 : 한겨레모바일 – https://m.hani.co.kr/arti/culture/book/1047397.html?_fr=gg#cb

21<한국일보> 2022.06.17.(금)
[서평] 히틀러에 저항한 시민들의 용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61616590003350

22<WIRED: 이글루스 한국어 번역>
[지은이 인터뷰]
2016.02.10.(수)
http://egloos.zum.com/isao76/v/2573498 원문 https://wired.jp/2016/02/10/tsushima-tatsuo-interview/

#히틀러에_저항한_사람들_반나치_시민의_용기와_양심 #쓰시마다쓰오 #對馬達雄
===
"크라이자우 서클 사람들은,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는 항상 대중선동에 쉽게 노출되어 중우정치에 빠지거나 독재체제마저도 끌어내는 위험한 정치제도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에 뭔가 조건을 붙여 올바르게 기능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조건은 최종적으로 외형이 아닌 바로 인간이었다. 여기에 대해 전후 서독 쾰른 대학으로 옮겨간 법학자 한스 페터스는 “민주주의자 없이 민주정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209쪽-
"역사는 천천히 흘러가고 때로는 굽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때로는 거꾸로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나치 독일의 범죄행위를 부정하는 역사수정주의가 고개를 쳐들고, 그런 목소리에 편승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세력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릴 수는 없다. 그 가슴 아픈, 돌이킬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을 기꺼이 견뎌내며 피로 써내려간 역사는 그 어떤 것으로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적어도 인간이라면, 그리고 부끄러움을 아는 존재라면 어찌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을 수 있겠는가. 어둠이 잠시 빛을 가릴 수는 있어도 결코 이기지는 못한다."
-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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